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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김제동,"앗 머리 큰 형님 두분" - 우리 시대의 멘토 안철수와 박경철

by 밥이야기 201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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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MBC 스페셜 '안철수-박경철이 전하는 희망메시지' 두 번째 이야기를 보면서, 두 사람은 우리시대의 멘토라는 생각이 들었다. 함께 출연했던 김제동은 자신의 트위터에 " 앗 머리 큰 형님 두분이 엠비시에 나오네요 ㅋㅋ"라고 글을 남겼다. 머리 크기가 크고 작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의 파이'. 두 사람이 쏟아 낸 말들은 소중한 말들이다. 막연한 찬사가 아니라,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리더들이 되새겨 들어야 할 말들이다.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은 지리산 학교를 찾았다. 박경철이 경남 산청에 자리잡은 지리산 고등학교를 찾아 강의를 할 때 받은 강의료는 고로쇠물. 그리고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편지다. 그 편지 중에  안철수와 김제동이 함께 찾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 때 박경철은 가능할까? 되물었다. 하지만 그렇게 꿈은 이루어졌다. 함께 꾸는 꿈은 이루어진다. 세 사람은 지리산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안철수의 사회로 식당(사회적 기업) 토크가 이어졌다.  유기농 비빔밥을 기다리면서, 세 사람은 대화를 나누었다. 박경철의 자녀교육법, 안철수의 가족이야기 등 가볍지만 꼭 들어새겨야 할 말들이 밥상을 채웠다. 시청자들은 비빔밥을 먹지 않았지만, 배불렀을 것 같다. 안철수와 박경철은 의사였다. 의사였지만 매번 꿈을 꾸며 꿈을 찾고 이루어갔다. 의사로서 삶을 충실하게 살지 않거나 회의를 느껴서, 실력이 없어서 그만 둔 것이 아니다. 안철수는 말했다. 환경운동을 하고 싶다고, 정년 퇴직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보다 자신의 꿈을 위해 투자를 해서 도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정년퇴직 후 환경운동에 뛰어든다고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박경철은 한국은 독점과 과점의 사회라고 진단했다. 2010년 대기업 수익율이 최고 정점에 도달했지만,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은 3년 적자다. 승자 독식의 사회.



안상수는 함께 꿈을 만들고 이루는 사람이 인재라고 말했다. 독식의 사회에서는 불가능하다. 재벌가의 딸이 광고회사(계열사)를 차려 기업의 모든 광고를 독식하는 사회. 과연 젊은이에게 중소기업에서 일하라고 말하겠는가. 박경철은 되물었다. 맞다. 광고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작은 광고회사를 차려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사회. 기회균등이 없는 사회는 불행한 사회다. 스펙사회. 기회의 자유가 없는 사회. 안철수와 박경철이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가 필요한 곳은 어디일까? 기업총수와 정부 부처, 청와대에 입성해 있는 권력자들 아닐까? 정부는 공정사회와 동반성장을 외치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승자독점사회다. 하루 아침에 이 구조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변화시켜야 한다. 세 사람이 함께 수저를 든 식당은 '문턱없는 밥집' 식사값은 자유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만들어진 건강 밥상. 문턱없는 밥집처럼 스펙없는 사회를 꿈꾼다.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스펙사회를 안겨주는 것은 책임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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