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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폭우 피해지역도 '노는 물'이 달라?

by 밥이야기 201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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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9일) 머니투데이가 보도한 < 노는물이 달라? 강남vs구미 식수공급 비교 >. 이번 폭우로 단수된 서울시 강남구 은마아파트와 구미시 단수사태를 비교하는 글이다. 이 사진과 글은 기사가 실리기 전부터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소개되어 회자되기도 했다. 오늘(30일) SBS 아침 뉴스(모닝와이드)에서도 다루었다. 어제 '위키트리'에서는 <'사랑의 열매' 팔이 안으로 굽었다 >라는 기사가 다시 읽어보았다. 사랑의 열매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다. 임직원들의 비리문제로 구설수에 올라, 임원진과 사무총장이 교체되기도 했다. 사무총장은 박성중은 서초구청장 출신이다. 



‘사랑의 열매’ 팔이 안으로 굽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 이하 공동모금회)는 29일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지역 저소득층 등에 대한긴급 지원을 실시하기로 발표하면서도 수해복구현장은 부촌지역을 선택해 눈총을 사고 있다. 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29일 공동모금회 박성중 사무총장 이하 중앙회 및 서울지회 임직원 70여명이 서초구 방배 3동 일대에서 지역 주민과 자원 봉사자 등 복구 인력들에 대한 현장 급식 지원과 잔토 제거 등 복구 활동부터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27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판자촌인 구룡마을에는 전체 1200여 가구 중에 500여 가구가 수해 피해를 입는 등 평소 어렵게 사는 주민들이 수해를 겪은 곳으로 서울의 대표적 취약지구인데, 공동모금회는 이처럼 어려운 곳보다 잘사는 동네를 먼저 찾아간 것이다.또 강남구 포이동 화재사건당시 공동모금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빈축을 산 바 있다.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박성중씨는 서초구청장 출신이다.

*출처: 위키트리>>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1036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 매지마라. 배나무아래에서 갓끈 고쳐만지면 배도둑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이 설마? 아니겠지. 시민의 성금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그 어떤 곳보다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모은 돈을 가장 필요한 곳에, 가장 도움이 절실한 곳에 쓰여져야 한다. 기사대로라면 오해받을 수 있지 않을까?. 구미시 단수사태는 두 차례나 일어났다. 인터넷에서 누리꾼들이 앞다투어 현황을 알리자, 일부 지원이 이루어졌다. 그렇지만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강남구 은마아파트처럼 신속하게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과 정부,여당 인사들은 무상급식을 이야기 할 때 마다 왜 이건희 손자에게 무상급식을 해주어야 하냐며, 소득층 자녀에게 우선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왜 무상급식을 해야하는지 전혀 이해를 하고 있지 않다. 오세훈식 논리라면 같은 강남구라도 가장 우선 지원해야 할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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