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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KBS가 도청했다면, 해체되어야 하는 이유

by 밥이야기 201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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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KBS 국회출입 기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민주당 당 대표실을 녹음했다는 혐의을 받고 있다고 한다. 경찰 조사가 최종 마무리되면 밝혀지겠지만, 만약 도청 사실이 밝혀진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범죄사실을 떠나,  KBS는 한 기자의 책임으로 돌리는 차원으로 이번 사건을 수습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을 권자에 물러나게 했던 것도 도청사건(워터게이트사건)아닌가. 진중권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KBS가 도청을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방송사 자체가 날아갈 만한 사안이죠. 대대적 물갈이로 완전한 인적 교체가 필요할 겁니다". 대대적 물갈이에 앞서 KBS 김인규 사장은 자리에서 먼저 물러나야 한다. 아니면 지금이라도 당장 떳떳하다면 도청하지 않았다고 선언하라. 


 jungkwon chin 



진중권이 소개한 링크를 건 기사는 뉴시스가 보도한 내용이다. 기사 제목은 < NoW 폐간호 "THANK YOU & GOODBYE"...168년 역사에 종지부". 언론 재벌 머독이 인수한 뉴스오브월드는 영국에서 가장 잘 팔렸던 일요신문이다. 하지만 전화도청 사실이 드러나자, 결국 폐간되는 운명을 맞았다. 마지막 호를 내면서 고별을 알린 뉴스오브올드. 그만큼 도청사건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도청 의혹을 받고 있는  KBS 기자는 신입 기자다. 새내기 기자가 과연 혼자서 저지를 수 있을까? 뿐만 아니다. 한선교 위원도 철저하게 조사를 받아야 한다. 

벽에 귀를 대고(귀대기) 그렇게 꼼꼼하게 회의 내용을 옮겨 적을 수 있는가. 소머즈인가?  KBS는 기자를 채용하고 난 뒤, 귀대기 연습만 시키나? 경찰은 공명정대하게 이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한 점 의혹없이 사실을 밝혀야 한다.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도 먼 발치 불구경하듯 사태를 관망해서는 안 된다. 국회 또한 이번 사건을 경찰에게 맡길 것이니라 국정 조사를 열어야 한다. 특검도 가능하다면 진행해야 한다. 다시는 도청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규도화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또한 이번 사태를 모른 척 하면 안 된다.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 아무튼 경찰은 수사결과를 많은 사람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투명하게 진행시켜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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