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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외국에서 황구학대사건이 발생했다면, 서명을 넘어 법개정으로

by 밥이야기 201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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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 동물농장'을 통해 공개된 <황구 학대사건>. 내용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이 분노의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 다음 아고라 서명운동에도 4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모든 학대는 확대(사회 여론), 반대되어야 한다. 동물학자이자 침팬지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제인구달과 마크 베코프가 쓴 <제인 구달의 생명사랑 십계명>이 떠올랐다. 황구를 학대한 사람의 십계명은 무엇일까? 십계명이 있겠는가?. 개를 폭력한 사람은 사람에게도 언제든지 폭력을 저지를 수 있다. 폭력은 그 어떤 이유와 변명으로도 합리화 될 수 없다. 행동하는 지성, 노엄 촘스키는 말했다. " 모든 사람이 입을 모아 테러리즘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거기엔 아주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테러에 동참하지 않는 것입니다". 낙관적으로 들리지 몰라도 테러에 동참하지 않으면 된다. 폭력을 저지르지 않으면 된다. 사람이든 동물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을 거부해야 한다. 그렇기에 동물보호운동은 인권운동이다. 상생은 인간세계가 아니라 자연세계까지 포함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력은 계속되고 있다. 개뿐만 아니다. 반려동물뿐만 아니다. 사람에게 가해지는 폭력사건이 얼마나 많은가. 평화의 이름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폭력이 발생한다. 북미 인디언. 서구인들이 침범하기 전까지는 절제를 존중하는 사회였다. 미국의 시각으로 그려진 인디언 영화에서 비추어진 모습은 왜곡된 것이다. 자신들의 정복을 합리화시키기 위해서다. 인디언들은 살육이나 대학살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부족간 싸움은 있었지만, 폭력을 사용해 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쌍방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인디언들은 서구의 초기 정복자들과 맞서 싸울 때, 오랫동안 그저 창으로 그들의 어깨를 때리는 방식으로만 대응했다. 그럼으로써 자기들이 창으로 찌를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안았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 것이다. 하지만 서구인들은 총을 쏘는 것으로 그것에 대응했다. 비폭력은 한쪽만 실천한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이다.(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중에서)"


황구 근황/이미지출처:동물자유연대 트위터


문명의 이기가 폭력을 정당화했다. 반려동물 학대 사건은 많이 일어났고, 그 때마다 사람들은 분노했다. 하지만 솜방망이 처벌. 폭력을 당한 뒤 회복되어 가고 있는 황구(찐자) 사진을 보았다. 다행이다. 하지만 황구를 학대한 사람은 다행이라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당신이 저지른 일은 생명천시사상 때문이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어떤 영향을 미치겠는가. 한 누리꾼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자료를 보았다.(아래 상자글)

외국의 동물학대 처벌사례  생각 

2011/01/31 00:49

복사http://blog.naver.com/greenfeen/50104405324

선진국의 특징 -  블루칼라들의 임금이 높고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이 엄하다고 합니다. 일부만 발췌해 왔는데 아래 사항중에서 참조로 미국은 주마다 법이 달라서 약간 차이가 있는 곳이 있습니다.

 

일본 : 고양이 엽기 학대후 강에 버린 20대 남성 징역 6개월 구형(2002년)

미국 : 애완견 잔혹 살해한 남성 종신형 구형 (2004년 6월)

미국 : 자신이 키우는 사냥개 여러마리와 돼지 싸움붙인 두 부부 구속 ((2004년 12월)

뉴질랜드: 애완견 폭행한 남자 징역 3개월 (2005년)

미국 : 다람쥐 엽기살해한 고교생 기소

미국 :8주된 강아지에게 보드카 먹인 두 남자 동물학대로 기소 (2006년)

미국 : 고양이에게 돌던져 다치게 한 10대 학생 기소 (2006년 11월)

미국 : 애완동물 2마리 학대해 죽인 한인 남성 동물학대죄로 기소 (2006년)

캐나다 : 애완고양이 전자렌지에 넣고고 죽인 10대 두명 1년간 밤 9시 이후 외출금지, 폭력성게임소유금지, 사회봉사 100시간 (2008년 9월)

캐나다 : 개를 차안에 수시간동안 방치한 남성 3500달러 벌금형 부과(2008년 9월)

영국: 자신이 키우던 개를 알콜중독으로 만든 주인 1년간 동물사육금지 구형(2009년)

영국 : 개의 코를 물어뜯은 남자 무기한 동물사육금지 (2009년 3월)

호주 : 애완견 칼로찌른 남자 사회봉사 75시간, 1년 반간 보호관찰. 분노조절 정신과 상담 선고

미국 : 6주된 강아지 칼로 찔러 죽이고 가죽벗긴 20대여자 징역 5년선고(2009년)

미국 : 애완견 살찌게 방치한 남성 10년간 애완동물 접근금지 명령 (2009년 11월)

리투아니아 : 이웃집 개 강물에 던져 죽인 남성 징역 8개월 (2009년 12월)

폴란드 : 임신한 개 굶겨서 죽인 여교사 징역 2년 선고 (209년 12월)

미국 : 여자친구 애완견 폭행한 남성 동물학대죄로 체포 (2010년 1월)

*출처: http://blog.naver.com/greenfeen?Redirect=Log&logNo=50104405324



자신의 여자친구 강아지 두 마리를 귀찮다는 이유로 죽인 사람은 초범이란 이유로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다.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서명을 넘어, 법개정운동을 펼칠 필요가 있다. 동참이 필요하다. 대전일보 기사에 따르면 외국에서는 동물을 학대하는 경우, 실형과 함께 죽을 때까지 동물사육을 못하게 하는 동물학대 금지법이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벌금만 내면 면죄부를 주는 것처럼,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현행법은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 법도 법이지만, 제인구달의 10계명을 현실에서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 사랑 십계명


첫 번째 계명 - 우리가 동물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기뻐하자
두 번째 계명 - 모든 생명을 존중하자
세 번째 계명 - 마음을 열고 겸손히 동물들에게 배우자
네 번째 계명 - 아이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도록 가르치자
다섯 번째 계명 - 현명한 생명지킴이가 되자
여섯 번째 계명 - 자연의 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자
일곱 번째 계명 - 자연을 해치지 말고 자연으로부터 배우자
여덟 번째 계명 - 우리 믿음에 자신을 갖자
아홉 번째 계명 - 동물과 자연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돕자
열 번째 계명 -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희망을 갖고 살자

제인 구달이 말하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법(아래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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