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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송지선 트위터글, 사생활과 소통의 경계

by 밥이야기 201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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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포츠 아나운서(스포츠 플러스 외) 송지선이 올린 트위터 글(트윗)이 일파만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자살을 암시한 글이 트위터 글이 공개되자, 119 구조대가 나서고, 경찰이 조사까지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트위터 글이 해킹 당했다고 보도했지만, 트위터 글은 송지선이 직접 작성했다고 합니다. " 저 무사해요..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 오프라인에서 직접 해명이 없는 한 단정지어 이야기 할 필요가 없지요. 발단은 송지선 미니 홈피의 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한 프로야구 선수와 가진 사랑 헤프닝과 그에 따른 속내를 표현한 글. 구글을 비롯 포털 사이트에 벌써 원본이 공개되어 있습니다.내용(전문)을 읽어보니, 소설치고는 너무 구체적이네요. 하지만 믿지 않아햐 합니다. 현재 송지선 미니홈피에는 해당 관련 글이 삭제되어있습니다.






언론 보도대로라면, 송지선이 트위터에 남긴 글은 본인이 작성한 것 같은데, 미루어 짐작컨데 미니홈피 글도 해킹이 아니라, 직접 작성한 글이 아닐지 추측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추측이 생사람을 잡을 수 있는 시대이니까요? 왜 송지선은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겼을까요?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입니다. 개인의 사생활, 소통, 미니 언론의 기능까지 섞여있지요. 언론도 요즘 대부분 유명 스타나 오피니언 리더층이 트위터에서 말한 내용을 기사화시키고 있습니다. 미니홈피와 트위터에 글을 남길 정도면, 자신의 답답한 심정을 알리고 싶었을 겁니다. 얼마나 답답했으면(사실이라면). 트위터에 남긴 글은 일기장이 아닙니다. 파급력이 강하지요.



만약 미니홈피에 남긴 글이 송지선의 글이라면, 트위터에 남긴 글과 연장선상에 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송지선을 우울증으로 몰거나, 한 프로 야구 선수의 부덕함으로 몰고가는 것은 상처와 후유증이 클 수 밖에 없지요. 경찰의 수사 결과와 송지선의 공식적인 입장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소설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송지선은 5월 6일에 트위터가 아닌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미투데이)를 통해 글을 올렸습니다. 너무 큰 격차를 보이네요.


6
MAY 2011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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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엠스플 편성표~ 주말 3연전 대구 경기와 함께 합니다. 하지만 다른 3경기도 다 보시고 엠스플로 채널 돌리시는 거 잊으심 안 돼요~ 이따 뵐게요~ 전 인터뷰 있어서 조금 이른 시간 메이크업중입니다^^ 오후 3시 32분




하루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조울증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트위터(SNS를 상징)는 과연 소통일까요? 아니면
사생활의 기록일까요? 분명 후자는 아닙니다. 사생활의 기록이 순식간에 퍼지니까요? 포털사이트에 흔적이 고스란히 남습니다. 아무쪼록 큰 오해 없이, 오해가 아니라면, 진실이 본인들의 입을 통해서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이번 송지선 트위터 글로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함께 공멸할 수 있으니까요! 사생활과 고백, 소통의 경계에 서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 있지요. 그렇다고 단점 때문에 보편적 지향 가치가 허물어져서도 안 되겠지요. 하지만 확인 되지 않은 정보는 특히 개인 사생활의 영역은 트위하는 사람이나, 글을 읽는 사람이나 잘 살펴 헤아려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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