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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진중권, '드라마 배신의 계절, 개봉박두? '

by 밥이야기 201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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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참패를 수습하기 위한 일환으로 원내대표가 교체되었습니다. 종교편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황우여 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언론은 하나같이 친이명박계에 대한 반란, 비주류의 승리라는 이름으로 기사를 쏟아내고 있네요. 그런데 한나라당에 비주류가 있나요? 양다리, 혹은 기회를 엿보고 있는 분들 아닌가요?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확인 할 길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과오를 시정하는 정부가 아니라, 자신들이 쌓은 삽질 모래성을 계속 방패막이할 정부의 탄생을 기대하겠지요. 박근혜 의원과 친박근혜계 의원은 '계륵'입니다. 버리기도(팽) 그렇고, 먹자니 먹을 것은 없고 엉거주춤 부담스럽기만 하지요. 황우여 의원이 원내 총무가 되었다고 ㅇ크게 달라질 것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한나라당 체제는 과도기니까요. 희생양이 될 확률이 크지요. 그렇기에 박근혜 의원의 행보는 여전합니다. 친이명박계의 숨은 발톱이 공개될 때까지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 뿐입니다.  홍사덕 의원은 박근혜 의원계파가 한나라당에 떨어져 나와도 승산이 있다고 말하지만, 모를일. 쓰라린 경험을 간직하고 있는 박근혜 의원이 모험할리 없지요.



 jungkwon chin 
친이에서 친박으로 권력이동 중. 한나라당 애들,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MB 왕따 시작. 개봉박두. 드라마 '배신의 계절'. 근혜를 차고 MB에게 갔던 여옥은 다시 MB를 차고 근혜에게로 돌아갈 것인가? 아아, 결단의 시간은 다가오고...



 
아무튼 총선 승리가 대선 승리로 이루어질 공산이 크기에 한나라당 당내 권력잡기와 줄서기, 눈치작전은 극심해지겠지요. 배신의 계절이 돌아온 것은 틀림없습니다. 국회의원자리까지 내놓으면, 모험을 즐길 여유가 없지요. 다만 총선까지 크고 작은 재보선 선거가 없으니, 분명 친박근혜계가 행보를 넓혀가겠지요. 다만 권력 말기에 나타날 대형 권력비리 사건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투구 양상도 보이겠지요. 여러 정보를 궤차고 있는 이명박 정부가 쉽게 물러설리 없지요. 잘못하면 이명박 정부 이후의 삶이 불투명해질 수 있으니. 야권도 정부여당 걱정할 필요 없이, 총선과 대선을 어떻게 치룰지,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정치막장드라마 '배신의 계절'만 보다가, 정말 국민으로 부터 배신 당할 수 있으니, 정신 바짝 차려야지요. 호들갑 떠는 언론의 배신드라마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정도는 없습니다. 정도의 길은 줄서기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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