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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위대한 탄생, 심사는 위대하지 못했다

by 밥이야기 201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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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멘토학교와 패자부활전을 거쳐 최종 선정된 12명이 경합을 벌였다. 생방송 무대여서관심과 기대가 너무 컸기 때문일까. 방송을 지켜보면서 아쉬웠다. 오해마시라. 뒤늦게 대기만성, 열창한 권리세가 탈락해서 때문만은 아니다. 심사방식 때문이다. 생방송이 갖는 한계에 대해서는 따로 지적하고 싶지 않다.


위대한 탄생, 심사가 위대하지 못한 이유를 살펴보자. 그동안 심사와 멘토의 역할을 했던 다섯 사람의 채점비율은 30%, 생방송 중 문자투표 반영은 70%였다. 문자투표기 당락을 결정한다. 문자투표는 인기투표와 같다. 도전자 출연 순서에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자투표를 도입 비율 또한 너무 높다. 두번째는 멘토들의 심사 참여다. 최종 결정자 심사는 기존 멘토에 최종심사위원단을 꾸려 그 폭을 넓히고 결정 비율도 50%로 높이는 것이 맞다. 그 다음 현장성이다. 생방송이라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방청심사단(나는가수다처럼/녹화이기는 하지만)을 꾸려 참여하게 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확대된 전문심사위원 점수 비율을 40%, 방청객 심사위원단 점수 30%, 문자투표 30%ㄹ로 편성했다면 불필요한 잡음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어제 권리세의 경우, 멘토심사단 점수는 12명 6위였다. 하지만 문자투표에서 뒤짚어 진것이다. 전문성, 현장성, 인기도 측면에서 심사 기준을 마련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다. 특히 어제 음향 수준은 아니었다. 시청자와 방청객이 노래 듣는 느낌은 많이 달랐을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기획을 했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 이유다. 특히 권리세의 경우, 두 번의 재도전 기회를 받으면서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문자투표에도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숨쉴틈없이 이어지는 12명의 향연이기에 출연 순서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전체 순위는 아니어도 모든 점수는 공개되어야 함이 마땅하다. 


아무쪼록 다양한 의견을 모아모아 심사방식과 생방송이 갖는 단점을 보완해서, 위대한 탄생이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제작진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론에 따라 갈팡질팡하지 말고 심사숙고,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부탁한다. 위대한 탄생이 더 값진 열매를 맺기 위해서.... 탈락한 참여자 두 분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특히 가수는 가창력이 아니라 미모로 탄생된다는 편견과 오해를 깨뜨리고, 노력을 통해 단점(발음 등)을 극복 자우림의 헤이,헤이,헤이를 소화해 낸 권리세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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