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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하루 아침 사이 혹시나 역시나 '서바이벌(생존)'이 떨어져 나갔다. 출연 가수진들이 보여준 뛰어난 가창력과 명품도 탈락할 수 있다는 스릴(?), 두 마리 토끼를 시청자들에게 만끽해주며 기대감을 부풀리게 했던 나는 가수다. 왜 시나브로 나는 가수다, 를 포기하고 있는걸까? 제작진의 뚝심없는 무원칙 때문이다. '나는 가수다'는 연속극(허구)인가 리얼서바이벌버라이어티쇼인가? 원칙없는 '나는 가수다'의 무원칙이 결국 패러디를 만발시키고 있는 것은 아닐까? 김건모의 탈락은 투표로 이루어졌다. 세대별 방청객 심사위원단에 권위를 부여한 것은 제작진이다. 그렇기에 투표결과는 존중되어야 한다. 애당초 탈락과 투표방식이 문제가 있더라도, 원칙을 만든 이상 지켜야 했다.
아무리 김건모가 자타가 인정하는 가수라 하더라도 제작진은 '나는 가수다' 초기 기획의도를 살려 지켜야 했다. 아니면 패자부활전(재도전)을 사전에 공지했어야 했다. 무원칙, 시청률 올리기를 위한 쇼였나. '나는 가수다'를 기대하면 기다렸던 사람들은 김건모의 재도전과 이소라의 발언을 듣고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쇼는 쇼일뿐인가? 이소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김건모의 탈락은 무효라며, 재편집해야 한다면 반짝 조명무대를 떨치고 어둠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나는 가수다'의 공든 탑(어설픈 탑)이 무너지는 순간. 이소라의 항변은 반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떨어지자, 울면서 나는 그 친구가 반장이 되어야 한다. 기회를 한 번 더 주어야 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나는 가수다가 처음 방송되었을 때, 사람들은 우려와 기대를 함께 보냈다. 서바이벌에 참여한 가수는 탈락된다하더라도 부끄럽지 않다면, 7명 안에 선택된 것에 감사했다. 하지만 탈락이라는 극적 요소는 참여 가수 마음 한 구석에 큰 부담으로 또아리를 틀고 앉았다. 프로급 가수도 사람아닌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누가 떨어지더라도 그들이 보여준 가수로서의 자격과 실력을 알고 있기에 단순히 패배자로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가수다의 탈락은 그런 의미(모순)가 담겨있다.
김건모의 재도전은 출연 가수들의 동의를 얻었을지 몰라도, 시청자들과 심사단을 설득할 수 있을까? 만약 재도전 이후 탈락된 가수가 수용할 수 있을까? 그 가수에게도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 가수들의 팬들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패배를 신인할까? 제 눈에 안경이라듯, 내가 싫어하는 가수를 남은 좋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수가 재도전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몰라도. 너무나 상식적인 원칙을 저버린 '나는 가수다'. 생각해보자. 대통령 선거에서 석패한 후보에게 재도전 기회를 줄 수 있나? 선거법을 바꾸어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나? 탈락이 있는 모든 세상 게임(승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패자부활전(재도전)은 사회에서 필요하다. 꼴찌에게도 기회를 주는, 4등에게도 기회를 주는 공정한 사회. 하지만 재도전도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 무원칙은 무원칙을 낳을 뿐이다.
나는 가수다는 이미 인정 받은 가수들을 등장시켜, 탈락이라는 극적 조미료를 뿌렸지만 극적 반감만 생겼다. 되돌리기도 어렵게 되었다. 그렇기에 기획이 중요하다. 가수지망생의 서바이벌 게임이 아니질 않는가?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감안했어야 했다. 시청자들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청률을 높히기 위해 깜박아이디어가 만들어낸 탈락종결자가 된 나는 가수다. 예술과 상품의 경계선에서 잠시 곡예춤을 춘 나는 가수다. 아이러니이자 넌센스였던 나는 가수다. 기사회생할 것인가? 가수들이 좋아서? 가수들의 노래가 좋아서? 모두가 나는 가수다를 외치자? 대통령 선거 다시하자고? 지금이라도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공식사과해야 한다. 시청률만 좋으면 되지...역효과(패러디)가 관심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내심 관망하다가는.... 그 끝이 보인다.
아무리 김건모가 자타가 인정하는 가수라 하더라도 제작진은 '나는 가수다' 초기 기획의도를 살려 지켜야 했다. 아니면 패자부활전(재도전)을 사전에 공지했어야 했다. 무원칙, 시청률 올리기를 위한 쇼였나. '나는 가수다'를 기대하면 기다렸던 사람들은 김건모의 재도전과 이소라의 발언을 듣고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쇼는 쇼일뿐인가? 이소라는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김건모의 탈락은 무효라며, 재편집해야 한다면 반짝 조명무대를 떨치고 어둠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나는 가수다'의 공든 탑(어설픈 탑)이 무너지는 순간. 이소라의 항변은 반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떨어지자, 울면서 나는 그 친구가 반장이 되어야 한다. 기회를 한 번 더 주어야 한다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나는 가수다가 처음 방송되었을 때, 사람들은 우려와 기대를 함께 보냈다. 서바이벌에 참여한 가수는 탈락된다하더라도 부끄럽지 않다면, 7명 안에 선택된 것에 감사했다. 하지만 탈락이라는 극적 요소는 참여 가수 마음 한 구석에 큰 부담으로 또아리를 틀고 앉았다. 프로급 가수도 사람아닌가?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누가 떨어지더라도 그들이 보여준 가수로서의 자격과 실력을 알고 있기에 단순히 패배자로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가수다의 탈락은 그런 의미(모순)가 담겨있다.
김건모의 재도전은 출연 가수들의 동의를 얻었을지 몰라도, 시청자들과 심사단을 설득할 수 있을까? 만약 재도전 이후 탈락된 가수가 수용할 수 있을까? 그 가수에게도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 가수들의 팬들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까? 패배를 신인할까? 제 눈에 안경이라듯, 내가 싫어하는 가수를 남은 좋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수가 재도전 기회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몰라도. 너무나 상식적인 원칙을 저버린 '나는 가수다'. 생각해보자. 대통령 선거에서 석패한 후보에게 재도전 기회를 줄 수 있나? 선거법을 바꾸어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나? 탈락이 있는 모든 세상 게임(승부)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패자부활전(재도전)은 사회에서 필요하다. 꼴찌에게도 기회를 주는, 4등에게도 기회를 주는 공정한 사회. 하지만 재도전도 사회적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 무원칙은 무원칙을 낳을 뿐이다.
나는 가수다는 이미 인정 받은 가수들을 등장시켜, 탈락이라는 극적 조미료를 뿌렸지만 극적 반감만 생겼다. 되돌리기도 어렵게 되었다. 그렇기에 기획이 중요하다. 가수지망생의 서바이벌 게임이 아니질 않는가?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감안했어야 했다. 시청자들이 함께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시청률을 높히기 위해 깜박아이디어가 만들어낸 탈락종결자가 된 나는 가수다. 예술과 상품의 경계선에서 잠시 곡예춤을 춘 나는 가수다. 아이러니이자 넌센스였던 나는 가수다. 기사회생할 것인가? 가수들이 좋아서? 가수들의 노래가 좋아서? 모두가 나는 가수다를 외치자? 대통령 선거 다시하자고? 지금이라도 나는 가수다 제작진은 공식사과해야 한다. 시청률만 좋으면 되지...역효과(패러디)가 관심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내심 관망하다가는.... 그 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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