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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유재석 1인기획사 vs 안성기 나홀로 매니지먼트

by 밥이야기 201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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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로 칭송 받는 유재석. 자신이 몸 담았던 매니지먼트 회사가 가압류 처분을 당하는 바람에 방송 출연료를 받지 못해 곤욕을 치루었지요. 그 때문인가요? 유재석은 나홀로 1인 매니지먼트회사(JS엔터테인먼트)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속내는 알 수없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재석측 관계자는 출연료를 지급 받기 위해 세금계산서 발급받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가 가지만, 나홀로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들 수 밖에 없는 고충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왕 만든 회사니 실속있게 알토란같은 살림을 꾸려가도좋을듯 합니다.


방송, 연예계에서 외주제작회사외 엔터테인먼트회사의 잡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요. 노예계약, 출연료 미지급 등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연예인 입장에서야 혼자 무소의 뿔을 내세워 달리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섭외와 여러 관리를 감당하기가 벅차니까요. 유재석 1인 매니지먼트 회사 설립 소식을 떠올리면서 가장 먼저 생각의 서랍을 열게 한 인물은 국민 배우 안성기. 안성기는 나홀로 매니지먼트. 무소속입니다. 자료를 찾다보니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서 마련한 딴지총수 김어준(진행)과의 인터뷰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 사회/김어준>

안성기씨는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돼 있지 않으시죠?

◑안성기>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혼자 하고 있습니다.

◎ 사회/김어준>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안성기>

저로서는 처음부터 영화만 쭉 해올 거라고 생각했고, 일이 많아지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제 생각과는 달리 매니지먼트사는 일의 활성화에 더 많은 주안점을 두고 있으니까 저랑은 안 맞는다는 생각에서 쭉 혼자 해 오고 있죠.

◎ 사회/김어준>

그러면 개런티 협상 같은 것도 직접 하시는 겁니까?

◑안성기>

그것이 제가 하는 일 중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제가 연기를 시작한지 28년 됐지만 일일이 혼자 하고 있고, '대충, 이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하고, 저는 자존심상 남하고 비교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해요. 그래서 제 기준으로 '이렇게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지켜나가고, 떨어짐 없이 낮게 시작은 하지만 쭉 완만한 곡선을 걸으면서 상승 곡선으로는 가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이 저로서는 조금 미진한 것 같기도 하고, 제작자로서는 많이 못 드려서 미안하다는 그런 선에서 늘 결정이 되요. 그러니까 전 그냥 받아들이는 거죠.

◎ 사회/김어준>

딱 정해놓고 이 이하는 안 된다고 하지는 않으시는 거군요.

◑안성기>

그렇게는 못하겠어요. 제가 기준으로 두고 있는 것은 작품 자체 쪽에 신경을 많이 쓰지, 얼마 아니면 못 하겠다 그쪽으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 사회/김어준>

제작 참여를 해보신 적도 없고요?

◑안성기>

물론 그런 적도 없죠.

◎ 사회/김어준>

배우나 매니지먼트사 쪽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안성기>

그것은 서로 잘못이 있다고 보는 것이죠. 시장원리에 의해 다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 우리 자본주의 사회의 논리 아닙니까, 그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데려다가 쓰는 것이고, 그러니까 얼마라도 좋으니 참여하라는 상황을 만드는 일부 제작사들도 문제고. 또 그런 식으로 들어온 매니지먼트사도 문제고, 또 그것을 배우입장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시 못 한 배우의 잘못도 있는 것 같고, 또 스타급 배우가 아니면 기획이 곤란하다 해서 투자를 결정하는 투자사의 잘못도 있었을 것 같고, 그동안 서로의 잘못만 이야기했지 머리를 맞대고 ‘우리 한번 모든 걸 까놓고 얘기를 해 보자!’, ‘약속이라고 만들어 놓자!’라는 것이 한결 더 나은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저는 이번에 이 일이 불거져 나왔지만 잘됐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미래 지향적인 결론을 도출한다면 우리 영화계의 미래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 아닌가, 이것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인터뷰 중에서 부분 인용 발췌



규모가 큰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소속된 연예인들. 상생하면 좋을 터인데, 기업 생리상 쉽지 않지요. 신인 연예인들은 더욱 그럴것 같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소신을 가지고 살림을 잘 꾸려간다면 소규모 회사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안성기 처럼 나홀로 엔터테인먼트도 생각해 볼 만하지요. 규모의 법칙이냐, 질을 추구할 것인가. 그래도 돈 떼어 먹거나, 노예 계약에 시름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그렇기 위해서는 방송과 영화제작시스템이 많이 개선되어야 합니다. 먹이사슬이 아니라 실력과 질로 승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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