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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밥

신경민 “정동기 후보는 전관예우가 아니라 정권예우”

by 밥이야기 201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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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은 정동기씨에 대한 처우를 '전관예우'로 표현..제가 보긴 전관예우보다는 '정권예우'가 더 크고 그 이후 보면 사실이죠. 이 경우 두 예우가 겹쳐 상승한겁니다.머리좋은 사람으로 우글거리는 로펌이 엉성하게 결정할리 없고 요즘 검찰 모습과 관련있죠.”(신경민 트위터)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 검찰에서 퇴직 한 뒤 곧 바로 한 로펌에 취직, 7개월간 7억 원의 가까운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전관예우의 전형적인 사례지요. '민중의 소리'에서 내보낸 기사 제목이 흥미롭네요. <'스티브잡스 연봉 '1달러'..'전관예우' 정동기는 한 달 '1억원'>. 애플의 경영자 스티븐 잡스는 연봉 1달러지요. 하지만 주식이 많으니 연봉 1달러는 상징적입니다. 정 후보와 단순 비교할 수 없지요. 민중의 소리에서 스티븐 잡스의 연봉과 비교한 이후는 ‘억’소리 나는 정 후보의 수입을 강조하기 위해 표현한 것 같습니다.

 
정 후보는 이명박 정권인수위(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무행정분과위 간사)에 참여했고, 민정수석비서관을 거쳐 정부법무공단 이사장까지 권력의 예우를 받았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의 비서실장도 역임한 정권의 실세지요. 전관예우를 거쳐 정권예우. 이명박 정권의 낙하산 인사의 전형으로 불리는 김은혜 전 대변인의 KT 전무 입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권예우지요. 낙하산과 회전문 인사는 이명박 정권이 여론을 무시하고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는 인사방침입니다. 다른 인사방침이 있나요?

 
스티븐 잡스 정도의 CEO 라면 한 달에 1억을 받더라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도 아닌 분들이 이런 큰 금액을 받았다는 것을 국민들이 쉽게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들어난 금액만 7개월간 7 억여 원. 알 수 없지요. 얼마나 더 받았는지. 아무튼 이명박 정부는 공정 사회가 한 참 동 떨어진 정부임에 틀림없습니다. 올해 8.15 기념식 때는 어떤 말이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런 말 나오지 않을까요?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겠다고 수 차례 말하기도 했지요. 그래놓고는 사정, 표적 수사의 칼날을 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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