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삼성 3대 세습 비판 어떻게 봐야할까?

 

 

성희롱 발언 지존으로 등극했던 강용석 의원. 한나라당에서 제명되었지요. 이제 무소속. 4개월간 무엇을 했을까요? 반성을 많이 했나요? 여성신문에 따르면 여성 단체들은 “4개월간 어떠한 사과도 없이 시간을 보내오다 오늘 다시 말 한마디로 의정활동을 재개한 것은 염치없고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과 관련 법정 공방도 시작되었지요.

 
정말 반성을 했다면, 국회에 나오기 전에 공식 사과를 했어야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지켜볼까요? 국회헌정사에 길이 남을 강용석 의원이기에. 강용석 의원은 블로그 활동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네요. 과거는 잊고 새 출발 좋지요. 하지만 제대로 된 반성의 글부터 쓰시기 권합니다. 강용석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 자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요 발언 내용을 옮겨 보겠습니다.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단독 특별사면을 받은 지 1년이 채 안 돼 삼성그룹의 3대 세습이라는 잘못을 시도하고 있다. 심지어 과거의 비서실, 구조조정본부와 같은 전략기획실도 부활한다고 한다. 우리 정부의 친 기업 정책을 틈타 주요 대기업들의 편법승계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이건희 회장의 특별사면 목적이 아들 이재용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3대 세습하라는 것이었느냐. 대통령이 표방하는 공정사회에 반하는 명백한 특혜승진,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초고속 승진시키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 이재용씨는 16억원의 증여세만 내고 자산 200조원에 달하는 삼성그룹을 물려받게 되는 잘못된 선례를 남기려 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외아들이 있다고 하는데 20년쯤 후에는 삼성이 4대세습도 이런 식으로 할 것이냐.“(강용석 의원)

*뉴시스에서 인용 발췌

 

 말 잘했네요. 한나라당에서 탈당조치 당하더니, 벌써 야당의원 다 되었네요. 삼성전자 쪽에서 연락은 오지 않았지요? 그러게 왜 지금 바른 소리 하시나요. 한나라당에 있을 때 성희롱 발언하지 말고, 소신 발언했다면 좋았을 것을. 여론에 관심을 받기 위해서 발언한 것은 아니겠지요. 성희롱 발언의 대가에게 삼성전자 비판가 비판받을 정도니 삼성전자도 반성하시길 바랍니다. 아니 이건희 회장에게 드리는 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에 대한 반성에 중요하지요. 그리고 부단하게 일관된 모습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냥 클로즈업 받기 위해서 삼성 3대 세습 비판하지 말고, 불독 처럼 물고 늘어져 보세요. 그리고 꼭 반성문 하나 제대로 쓰셔서 올리십시오. 법정에서 물고 늘어지고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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