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사범대, 체육 교육과 교수가 한 언론(마이데일리)가 가진 인터뷰에서, “김연아도 이렇게 학교생활을 마치고 졸업장을 얻는다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할 것.김연아가 정말 똑똑한 아이라면 장기적으로 한국을 떠나 훈련을 할 경우에는 휴학을 했을 것”이라고 김연아 선수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했네요.
한국과 달리 미국 대학에 재학 중인 프로선수들은 학업 성적관리를 제대로 해야합니다. 한국도 당연 그런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맞지요.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아무리 공인(?)이다 해도 학교 성적이나 학교 수업과 관련된 내용은 교수가 언론을 통해 발언하는 것보다, 직접 김연아 선수나 부모님들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김연아 선수는 매번 다가오는 시합에 대비하기 위해 외국에서 전지훈련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여름철에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나요? 당연 대학 학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지요.
김연아 선수가 고려대에 어떤 조건으로 입학(특기자 전형)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고려대 입장에서는 김연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지 사실입니다. 유명 스포츠 스타가 입학하면 학교 홍보나 이미지 등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효과가 큽니다. 실질적으로 김연아 선수의 덕을 톡톡하게 본 곳은 고려대학교입니다.
<고려대학교 이기수 총장은 지난달 6일 '고대정신 전통과 미래'라는 수업에서 "프로선수를 대학의 학생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한지, 운동선수와 학교 홍보의 관계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은 아무리 유명한 대학이라고 해도 프로가 되고 나면 학교를 쉬거나 그만 둔다"는 뜻을 밝혔다.(마이데일리 기사 발췌)>
김연아 선수가 학교 수업을 충실히 하면서, 운동을 병행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고려대 측에서도 김연아 선수를 입학시켰을 때 감안하지 않았나요? 애당초 입학시킬 때부터 확실히 했으면 문제없지요. 김연아 선수를 두둔하고 싶어서 드리는 말이 아닙니다. 정녕 김연아 선수의 장래를 걱정한다면 언론에 나서서 휴학 발언 운운하는 것보다 학교입장에서 교수입장에서 직접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지요. 김연아도 선수 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면 노력했겠지요. 외국 상황을 얘기 하기 전에 한국의 상황을 먼저 점검하는 것이 맞습니다. 휴학 권유와 판단은 학교 교수와 김연아 선수가 만나서 풀 문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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