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http://www.flickr.com/photos/creaturekebabflickr/2755760253/
초식동물 염소의 혈통은 야생종을 포함 400여종. 전 세계에 600만 마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염소는 야생 적응력과 번식능력이 뛰어 납니다. 부드러운 풀이 아니라 초본, 나무 수피, 뿌리까지 섭식하지요. 일부 학자들은 염소가 지구 사막화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확대 해석인 것 같지요. 사막화 이유는 더 많지요. 염소가 얼마나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염소도 나름. 아프리카 최빈국, 건조한 지역에 사는 염소는 아프리카인(탄자니아 등)의 에이즈 퇴치 운동에 도움을 주며, 일용할 양식(염소젖)과 생활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보물 같은 존재입니다.
몇 년 전 아프리카(모로코)에서 염소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나무(아르간 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 에 올라 서 있는 염소 사진이 공개되어 화제를 모았지요. 염소는 순하지만 성질이 급하고 고독을 좋아 합니다. 바위 위에 홀로 서 있는 염소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지요. 오늘은 나무에 올라 선 염소 사진만을 모아 보았습니다. 염소가 나무에 오른 이유는 먹이(열매나 나뭇 잎등) 때문입니니다. 일반 초식동물이 먹을 수 없는 딱딱한 나뭇잎을 먹기 때문입니다. 독성이 있는 나뭇잎은 가려 먹는다고 하지요.
염소가 맴맴 풀밭을 돈다
말뚝에 대고 그려 내는 똥그란 밥상,
풀 뜯다 말고 또 먼 산 보는 똥그란 눈
똥그랗게 지는 해,
오늘 하루도 맴맴 먹고 똥글똥글,
똥글똥글 염소 똥
(염소 똥은 똥그랗다/문인수 시)
아프리카 최빈국 니제르, 대부분의 영토가 사막지역인 이곳에서
염소는 삶의 희망을 끌어 올리는 마중물입니다.
염소가 새끼에 새끼를 칠 때마다, 상처 입은 지난 역사의 나무에 희망이 돋아 납니다.
- 세계에서 8억 4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영양 실조 상태에 있다.
- 매년 다섯 살 이하 어린이 6백만 명이 영양 실조로 죽어 간다.
- 하루에 1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12억 명 이며, 2달러도 안 되는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세계 인구의 절반이나 된다.
- 개발도상국(남반구 빈국)에서는 어린이 천 명 중 91명이 다섯 번째 생일을 맞지도 못하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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