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친구들...한가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불쾌한 일, 걱정거리, 화나는 모든 일은 며칠만이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 치워두면 좋지 않을까요?^^ (유시민 트위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추석... 사랑과 감사를 나누고, 정으로 가득 채워지는 따뜻한 명절이 되시길...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박근혜 트위터)
한가위를 앞두고, 정치인 트위터에는 다정다감한 트윗(트위터에서 글 보내기)이 쏟아지고 있다. 유시민 씨가 일찍 트윗을 보냈고,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이 추석맞이 트윗을 보냈다. 오늘은 두 사람의 글(트윗)만 소개할까 한다. 이 사람들이 잘 나서가 아니다. 부인하든 부인하지 않듯, 차기 여야의 대선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
박근혜 의원은 짐작컨대 자신의 의원실에서 보낸 글을 리트윗(재전송, 재추천)했다. 아이디 @pgh545에서 보낸 박근혜 의원 추석 동영상. 545호실은 박근혜 의의원실 방 번호가 아닐까? @pgh545는 오마이 뉴스에 기사를 소개했다. 오마이 뉴스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와 공동으로 '국민의 생활현황 및 정치의식 패널조사'를 조사결과를 소개를 시작했다. 한나라당 정치인 및 호감도에서 박근혜 의원이 다른 주자에 비해 앞서고 있다. 유력한 여권 대선 주자답다. 추석 동영상(아래_도 마련할 정도이니.
국민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 서영석씨가 쓴 <Why 유시민>도 인터넷 공간을 아로 새기고 있다. 2012년 대선 유시민씨가 야권 대선 후보 적임자라가 아닐까? 저자는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박근혜 의원이나, 유시민씨가 대선후보감인지는 잘 모르겠다. 박근혜 의원은 여론 조사에서는 앞서고 있더라도, 아킬레스건이 많다. 제대로 검증도 받지 않았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꼬리표가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는 없다. 박근혜 의원 개인만을 평가하기에는 박정희가 드리워낸 그림자가 한국 사회에 깊고 크기 때문이다. 개발경제성장이라는 허울은 금방 벗겨질 수밖에 없다. 유시민씨 또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서영석씨가 쓴 책 내용은 공감되는 부분도 많지만, 시각은 협소하다. 대선은 인물론이 결국 좌우되지만, 정책적 공감을 불러일으켜 내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물론 여전히 대선몰이의 핵심은 정책 카피다. 과연 많은 시민들이 카피에 속을지는 불투명하다. 개인적이 호감도하고 다른 문제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총리후보 인사청문회와 4대강 공사에 대한 국민여론이 또 한바탕 휘몰아 칠 것이다. 민주당 대표 경선도 이어진다. 2012년 대선은 총선이 앞서 있다. 총선 결과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이명박 정부의 최대 걸림돌은 경제다. 경제가 흔들리면 한나라당은 우왕좌왕 선장 없이 좌초할 것이다. 선장역을 자임하겠지만. 민심을 돌리기에는 역부족. 그렇다면 과연 이런 상황에 맞서 야권도 흔들림 없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가. 백중지세다. 정치인들은 이번 추석 연휴 때 생각해 볼 일이다. 과연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는지, 국민 대다수가 누구를 원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 해 볼 때이다. 추석 연휴 잘 보내라는 말보다, 정신 빼놓지 않게 정치를 더 잘할 생각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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