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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유인촌 장관, “대질 심문해서 옥석을 가려 봅시다?”

by 밥이야기 201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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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과 민주당 최종원 국회의원이 만났습니다. 어제(8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 주먹이 날라 가지는 않았네요? 한 대 맞고 시작하자고 으름장 놓았던 최 의원. 사람을 때려서는 안 되지요. 모든 폭력은 근절되어야 합니다. 오죽하면 말로나마 때리고 싶었을까요? 이해는 갑니다.

 

"장관은 막말도 많이 했다. 연세도 한참 높은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에게 막말하지 않았느냐"(최종원 의원)

 

"대질할까요? 다 만들어진 얘기다"(유인촌 장관)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김정헌 한국예술위원회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유인촌 장관 숙청 작업(유인촌식 과거사 정리)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셨지요. 한겨레 신문에 실린 김윤수 전 관장 관련 기사가 떠오릅니다.

 

“각 기관장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인 모욕을 많이 당했어요. 함께 참여했던 기관장들도 뒤에서 수군거릴 정도였습니다. 그는 내게 반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문광부가 현대미술관과 관련한 사업을 논의할 때 나를 뺀 채 미술관 직원들을 따로 불러 회의하는 등 날 모욕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신문 김윤수 전 관장 발언 부분)

 

유인촌 장관과 김윤수 전 관장 나이 차이는 열다섯 차이. 유인촌 장관은 김 관장의 발언 내용에 대해 대질 신문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가지고 소송 거는 유 장관. 김윤수 전 관장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었다면 명예훼손죄로 고소했어야지요. 왜 그때는 꼬리를 내렸나요? 한겨레신문에 실린 기사는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본 기사 중에 하나였습니다. 사실이 아니라면 정정보도 요구했어야지요.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지난달에 김정헌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이 유인촌 문화부 장관을 상대로 낸 해임무효 소송에서 1심에 이어 또 2심에서 다시 승소했지요. 유인촌 장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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