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24살 여자친구 발언, 네티즌 수사대 찾아낼까?

 

 

가수 조영남씨가 <MBC 황금어장 - 라디오 스타>에 출연, 깜짝 발언을 했다고 한다. 나의 여자 친구는 24살 모 방송국 아나운서. 이 발언이 퍼져 나가자, 각 종 포털 실시간 검색 순위를 ‘조영남’이 태풍 '곤파스'를 밀어내고 1위에 등극했다. 연예기사도 쏟아진다. 트위터에서도 설왕설래 의견이 분분하다. 박수를 보내는 사람도 있고, 아연실색 헛웃음만 나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가끔 외신을 통해 유명 외국연예스타들이 연하의 남자나 여자와 재결혼하거나 사귀고 있다는 소식이 뜬다. 딸나이가 아니라 손녀딸 나이. 조영남씨의 나이는 60중반에서 70을 향하고 있다. 요즘에는 70도 할아버지 측에 끼이지 못한다고 한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말하지 않았는가?

 

조영남씨는 연인사이가 아니라 친구사이라고 했다. 연인사이 건 친구 사이건 자유다. 하지만 조영남씨의 발언이 가볍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 방송국 24살 여자 아나운서. 벌써부터 네티즌 수사대들이 출동, ‘조영남 여친 찾기’에 나섰다. 만약 밝혀진다면 여자 아나운서 입장에서는 어떨까? 사전양해를 구하고 조영남씨가 발언을 한 것일까? 발언 진위를 떠나 걱정된다. 사생활은 존중되어야 하기 때문. 아무리 조영남씨가 자유분방하고 거침없는 발언을 일삼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하더라도. 친구라면 더 그렇다. 여자 친구는 해석하기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어나기 때문이다.

 

차라리 애인사이면 관계없다. 두 사람이 사랑한다면, 국경과 나이가 무슨 벽이 되겠는가? 사랑은 굴하지 않고 만리장성도 넘는다. 그렇지만 남녀간의 친구 사이는 많은 오해를 낳는다. 연예인이나 공인일 경우 더 그렇다. 진정한 친구는 힘들지만, 친구는 다 친구가 될 수 있다. 누가 친구하자는데 반대하는 사람있겠는가? 큰 결격사유가 없는 이상.

 

만약 조영남 여자 친구가 본의 아니게 공개되거나, 추정되는 사람이 등장하게 된다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영남씨 사생활에 관심 없다. 무엇을 선택하거나 발언하거나 좋다. 또한 비판 받을 자유도 있다. 솔직함도 좋지만, 이번 여친 발언은 평상시 발언보다 너무 가볍게 들린다. 샘나서(^^) 드리는 말이 아니다. 네티즌 수사대 여러분. 너무 찾지 맙시다. 한 번 웃고 지나감이.. 사실 찾는다면 시간문제지요? 아나운서 협회 기타 등등 리스트 올렸놓고 동그라미만 치고, 조영남씨가 출연했던 프로그램과 연관성만 살펴보면 후보군을 올릴 수 있다. 그래서 공인의 말한마디, 한마디는 조심해야 합니다. 솔직과 과장, 천방지축의 경계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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