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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외수, “4대강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

by 밥이야기 201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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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경향신문/낙동강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도 자연은 되돌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를 넘어서면 불가능하게 됩니다.”(이외수 트위터)

 
좋은 말입니다.
시간은 되돌릴 수 없습니다.
자연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되돌릴 수 있지만
파괴한 시간하고 견줄 수 없이 회복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되돌린다 하더라도 예전의 그 모습을 살릴 수 없지요.
자연의 자명한 이치입니다.

 
4대강 사업은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자연만이 알지요.

 
4대강 사업은 철저하게 자연을 객체화 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연은 별개의 세상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일체의 공간입니다.

 
강의 흐름을 막고, 인위적으로 물을 가둔다는 것은
사람의 혈관을 막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혈관이 막히면 사람이 죽듯이
강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막히면
물은 썩습니다.

 
강의 흐름을 더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일이
강 살리기의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과정과 절차를 생략한 채 4대강 사업을
강살림, 생명살림이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불통의 정치를 펴면서, 소통을 하자고 말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위선이며 거짓입니다.



*사진출처 : 한겨레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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