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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김제동, “도로는 속도만 있고 골목길은 정이”

by 밥이야기 201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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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입니다 도로에는 속도만 있고 골목길에는 정이 있습니다 우리 골목길에서 만나요 ㅎㅎ”(김제동 트위터)

 
김제동씨가 MBC ‘7일간의 기적’을 진행하면서 더 맑아지고 밝아지고 같네요.
정이 넘치는 골목길.
속초에는 아직 옛 골목길이 많지요.

골목에서 가댁질하는 아이들과
지난 추억의 시간들이 꼬불꼬불 펼쳐집니다.

 
도로와 콘크리트는 산업화와 속도를 상징합니다.
누구말대로 발상의 전환이지요?
미국 뉴욕에서는 요즘 콘크리트 도로를 걷어 내고
도심 정원, 텃밭을 가꾸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 나가고 있지요.

 
프로이트와 함께 현대 정신학의 문을 열어 활짝 열어낸 칼 융은
“ 나는 전기 없이 살았다. 나는 벽난로와 화로가 좋았다. 밤이면 나는
낡은 램프를 밝힌다. 수돗물도 없다. 나는 우물에서 물을 퍼올린다.
나는 나무를 베고 음식을 요리한다. 이런 소박한 행동은 사람도 소박하게 만든다.
그러나 소박하게 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

  
도시에서 소박하게 산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이미 수많은 불통의 벽이 쳐졌고, 욕망을 부추기는 속도의 불빛이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4대강 사업은 속도만 있는 직선의 세계요.
돌고 돌아 굽이쳐 가는 곡선의 강은 정의 세계입니다.


그 많았던 골목길들.......

 


*사진출처: 김제동 트위터


김제동씨가 건네 골목길 사진을 보며 잠시 기억의 저편으로
여행을 떠나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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