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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강용석 성희롱 발언, “KBS해설위원,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다?”

by 밥이야기 201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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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오늘 기사를 읽어보니, 김인영 KBS 해설위원이 말실수 하셨네요. 먼저 축하드립니다. 김 위원은 오늘(23일) 아침 1TV <뉴스광장>, 1라디오 <뉴스와 화제>에 출연 최근 장안의 화제를 만들어 낸 강용석 의원 성희롱 발언에 대해 해설하셨습니다. 해설이 아니라 사설.

 

"정치인의 말이나 실수는 당장 큰 일 난 듯 시끄럽다가도 결정적 물증이 없으면 법정으로 가 진실다툼을 벌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흐지부지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이번에도 그런 경우에 해당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고 한 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의 논평이 아주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용석 의원에게 정직해야 한다고 말했고, “실수를 거짓말로 덮으려다가 더 큰 구렁텅이로 빠지는 경우가 많았음을 우리는 숱하게 봤다”라면 훈계했으니까요. 하지만 실수의 범위를 너무 축소해서 보신 것 같아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맞습니다. 하지만 강용석 의원이 발언은 실수가 아닙니다. 상습적이지요. 실수의 도미노.

 

김 위원은 이렇게 말했었어야 합니다. “ 실수라도 성희롱 발언은 큰 문제다.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한다. 하지만 상습적인 성희롱 발언은 근절되어야 한다. 또한 거짓말도 해서는 안 된다. 정치인에게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가. 국민을 대대표하는 사람이 학생들 앞에서 성희롱 발언이나 한다는 것은 국민의 품격을 무너뜨린 것이다. 다른 실수는 흐지 무지 넘어가도 성희롱 발언은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

 

김 의원도 실수 많이 하셨는가봅니다? 김 의원이 강용석 의원 대변인은 아니지요? 정직성이 생명이다는 해설 취지는 이해하겠으나, 성희롱 발언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 같아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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