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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4대강 사업 반대,고공시위 현장에서 담은 사진보니!

by 밥이야기 201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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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오마이뉴스 유성호



새벽부터 장맛비가 다시 거친 소리를 내며, 쏟아지고 있다. 천둥 소리가 마치 4대강 사업에 분노라도 하듯  지축을 흔든다. 어제(21일) 새벽 3시 무렵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3명이 4대강 사업 현장 이천보에 올라가 고공시위를 벌이고 있다. 20미터 이르는 '보'. 아직까지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되고 있는 '보'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놀랬을 것 같다. 댐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환경운동연합 염형철 사무처장은 '보'에 오른 뒤 트위터를 개설하고, 실시간 사진과 글을 트위터 사용자(트윗터리안)들에게 보내 주었다. 그 하루의 기록을 옮겨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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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PM Jul 21st via TwitBird

 트윗세상 입문

트윗 첫 날입니다.








이포보에 올라왔습니다 40분간의 노고로 가동보 옥상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보니

점거가 아니라 홍보뢀동이야^^ 우린 과격한거 절대 못해






거대한규모의 이포댐 도대체 이게 뭔 쓸모가 있나






우리를 끌어내리기 위해선지 대형크레인이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이포댐이 얼마나 큰지 장난감 같습니다






역시 토목 한국 기중기의 팔이 하늘까지 다을듯합니다. 그래도 기중기가 설치된 곳은 한칸 건너 기둥 근처라 이곳까지는 미치지 못할것 같습니다 이포댐은 높입뿐만 아니라 넓이도 경이롭습니다







이포 하늘에서의 첫 식사 그럴듯합니다 마음에 걸리는건 일회용품이 너무 많습니다 분리수거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명구조선이 대기 중입니다 우리가 뛰어내리면 구해줄 모양입니다 우리는 뛰어내릴 생각이 없는데 ㅎ







대책회의를 염심히 하고 있습니다 경찰 소방관 대림건설 등 우리를 찍는 분들도 여럿입니다 이들이 어떤 작품을 만들지 궁금합니다 제발 위험한 일은 아니길 바랍니다

우리는 목숨 안걸었거든 그들이 원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농촌활동 공장활동이 아니라 국민과 소통할줄 모르는 대통령을 위한 환경활동 혹은 강활동. 고집센 한분 때문에 생긴 참 피곤한 활동 제발 국민들을 괴롭히지 좀 마세요






우리가 있는 다리 밑으로 줄을 연결했습니다 다른쪽에선 그물망을 짜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한 일일까요?






환경활동 장소에 분리수거 봉투를 설치했습니다^^ 운동은 열심히 실천은 철저히.







대단한 곡예를 하고 있습니다 우린 뛰어내릴 생각이 없는데 저리 고생 하네요 위험하게 사대강사업 하는 분들은 다들 좀 이상하셔







저탄소 녹색실천 생활화. 오전이 너무 바빠서 점심은 임시로 만든 태양열조리기로 시도. 과연 이런 원시적인 활동을 하는 나도 호모파버라고 할 수 있을까^^


태양과 가까워서 그런지 엄청 덥네 ^^ 염려마라 내 나이가 몇개냐





우리 캠프를 다섯바퀴쯤 돌다가는 경찰헬기입니다 마침 전화가와서 찍지 못했습니다 소리가 시끄러워 통화도 못하고 통화하므라 사진도 못찍고 좀 그렇네요






빠른 물살 속에서 우리를 위해 그물망을 만드시는 분들. 전혀 가능성없는 일을위해 하루를 보내는 분들이 납듣되지 않는다 4대강사업 하는 분들은 한결같이 부지런한데 도대체 일을하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 ???






이건 무슨일? 우리에게 항의하러 오셨던분들이 서로 싸우다 그냥 돌아가고 있습니다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분들


하늘엔 경찰헬기. 땅에는 기중기와 인부들 당에는 보트와 소방관들 입체전이 펼쳐집니다 결국 큰 플래카드를 빼앗고 감정이 다소 겪해졌습니다

낮잠을 잤습니다 어제부터 극도의 긴장속에서 잠을 자지 못했기 때문에 실신을 하듯이 했습니다 딪는 콘크리트가 구름인듯 생소합니다

 함안보 고공 농성현장 지지를위한 시민 사회단체 등 현장 지지 촛불 농성 중입니다. 모두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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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에 밤이 깃들고 있습니다 소란스런 시간을 넘기고 집을 찾아 가는 새들만 분주합니다 물소리는 더욱 경쾌합니다 다들 편안한 저녁되세요


멋진 환경캠페인을 추구하는 강의친구들. 식사후 촛불을 켜고 커피 한잔 했습니다 치열했던 낮을 보내고 낭만의 밤을 지내는 중입니다 우리의 남한강을 고맙게 잘 즐기겠습니다*^






촛불 사진








부지런한 분들. 우리 옆 교각에 우리꺼 두배만한 플래카드를 걸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작업은 인부들이 명칭은 여주녹색성장실천연합입니다 얼핏 여주는 원한다는 문구가 보이는데 뭘원한다는건지 참 이분들의 특징은 부지런하고 국민을 바보로 안다는 거


*출처:염형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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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보에 오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에게는 3일분의 식량 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분명한 답을 하지 않는다면, 내려 오지 않겠다는 이들.

답은 하나다.
국민의 70%(4대강 사업에 부정적) 의견에 따르면 된다. 따르겠다고 말하면 된다. 긴 말도 필요없다.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다.
강은 흘러야 한다. 3인의 용자들은 강을 보면서, 빗소리를 듣고 있을 것이다.
비바람이 몰아쳐 천막을 흔들고, 빗물이 옷과 마음에 젖어들 것이다.

지금 그들과 함께 못하지만, 마음으로 나마 이천보로 향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4대강사업을 꼭 막아야 한다.


염형철 트위터에 격려의 메시지를!!!!!!!!!>>>>>>@yumdols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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