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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세계 유수 환경사이트에 ‘4대강 사업 현실’ 소개되다

by 밥이야기 2010.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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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만들어진 미국의 친환경 전문사이트 트리허거(treehugger.com). 이 사이트는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환경문제와 관련된 기사와 블로그 내용을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2009년 타임지가 선정한 탑 블로그 25개 중에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트리허거는 그 이후, 초기 블로그 운영자 두 명과 함께(고용승계) 1,000만 달러에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된다. 블로그의 질을 평가받은 결과다.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즈는 세계 140개국에 방송을 보내고 있는 디스커버리 채널(Discovery Channel)을 운영하고 있다. 보다 광범위한 환경 전문채널.

 

트리허거는 세계 각지의 환경전문 블로그와 사이트 2만 2천개와 어깨(링크)를 걸고 다양한 환경이슈를 소개하고 있다. 370만 페이지뷰, 방분자수 평균 200만명. 미국 톱 사이트 순위를 매길 때 30위에 들어가는 사이트다. 이처럼 미국과 캐나다에는 환경전문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 트리휴거 사이트 대문

 


최근 환경블로그 슬로워크(slwalk.tistory.com)가 4대강 사업으로 멸종될 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담은 포스터와 4대강 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는 영문 포스팅(글쓰기)을 하자, 트리허거에서 이 꼭지를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내보냈다. 정부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 홍보. 반대에 대한 외국 홍보 기사가 많이 없는 상황에서 세계 유력 친환경홍보 사이트에 4대강 사업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알린 것은 값져 보인다.

 



▲ 슬로워크(slowalk)에서 올린 4대강으로 사라질 동식물 포스터와 영문 내용글



▲ 트리허거에 실린 " 4대강사업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포스터'와 4대강 사업의 현실을 담은 글>> 가보기(클릭)



최근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하천 전문가들은 4대강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낙동강)을 방문한 뒤 "4대강 사업은 습지와 환경을 파괴하는 불필요한 토목 공사"라고 지적했다.

 

"4대강 사업으로 홍수 예방이나 수질 개선, 수자원 확보를 할 수 있다는 한국 정부의 주장은 현실성이 전혀 없는 불가능한 목표이다. 이렇게 대규모 공사를 벌이는 데에는 다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마모토 히로타케 교토대 명예교수)

"2008년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를 개최했던 한국이 전 세계에 습지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이렇게 4대강 사업으로 습지를 파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4대강 사업은 람사르 협약에 대한 도전이다." (호리 료이치 일본 람사르네트워크 공동대표)

 
이들은 한국의 4대강 사업 실상을 전세계 환경활동가와 단체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사람의 말을 귓등으로 들어서는 안 된다. 절박한 4대강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전 국민에게 열린 4대강 대토론회도 빨리 개최되어야 한다. 토론회도 하루 몇 시간에 짜 맞추기 토론이 아니라, 보다 t심도 있게 논의 될 수 있는 끝장 토론의 각오로 이루어져야 한다.

 
4대강 사업 대토론회가 이루어지려면 몇 가진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만 한다.
1. 4대강 사업 반대 공익 광고 방송(TV,라디오)이 나가야 한다.
2. 4대강 사업 찬성, 반대 각 2명의 사람들이 나와 두 차례의 개별 연설을 하게 해야 한다.
3. 대토론회는 방송 3사가 중계해야 한다.
4. 대토론회 사회자(진행자)는 찬 반측 합의하에 결정해야 한다.
5. 대토론회 시간은 방송 황금시간대에 편성, 최소 6시간 이상이 보장되어야 한다.
6. 대토론회와 병행 여론조사가 실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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