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이 아니다.
김미화씨가 진해자로 활동하고 있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생방송 스튜디오에 경찰이 습격했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프로그램에는
경찰 실적, 성과주의를 질타하면 사임했던 채수창 강북경찰서장과 전화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었다.
경찰은 스튜디오에 난입해서 채수창 서장과의 다짜고짜 인터뷰 설문지를 요구했다고 한다.
지금이 5공 전두환 시대인가?
안하무인 경찰 공권력이 도를 넘었다.
언론 자유를 침해한 경찰. 사전 검열을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경찰 개인 판단에 따라 스튜디오를 난입했겠는가.
서울경찰처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해명 수준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는 오늘 일어난 경찰습격사건도
과거 정부 탓이라고 말할 생각인가?
이명박 정부들어 후퇴된 인권 침햬, 표현의 자유 제한, 공권력 남용이
오늘의 결과를 빚게 만들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첫째, 이번 사건의 총 책임자인 서울 경찰청장은 국민 앞에 그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공개 사과하라.
둘째, 이번 일은 일개 경찰 기관원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이뤄질 수 없다. 누가 이번 사건을 지시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라.
셋째, 경찰은 물론 권력기관의 방송사 '사찰' 관행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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