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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진중권,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by 밥이야기 201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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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씨가 KBS에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하니 화가 났는가 봅니다. 자신의 트위터에 연속 트윗(글 남기기)을 남겼네요.

 

KBS의 한 홍보모주간 왈, 프로그램 폐지는 정상적인 개편 과정이었다? 무슨 정상적 개편을 다음 주에 뵙겠다고 해놓고, 시청자 뒤통수 치는 식으로 한다는 얘긴지. 고소 들어오는 대로 이 분, 명예훼손과 무고로 맞고소할 생각입니다,

 

KBS 농담하나? 내가 마지막 회에 출연했습니다. 그때 사회자가 분명히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녹화했던 거 내보낼 때 프로그램 폐지 사실을 알린 모양이지요. 무슨 정상적 개편을 사회자도 모르게 합니까? 눈 가리고 아웅을 하세요.

 

도대체 그 프로그램 만드는 데에 몇 사람이 관여하는 데에 뻔뻔한 거짓말을 하는 건지. 작가들, 피디들, 책선정위원들, 그날 출연한 사람들들... 이 사람들 입을 다 어떻게 막으려고...?

 

각본이나 마련하라고 했더니, 고작 그겁니까? KBS 프로그램의 질이 많이 떨어졌어요.


쓸데 없이 말꼬리 잡는 모양인데, 그날 녹화 현장에서는 프로그램이 폐지된다는 얘기 없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멘트는 없었습니다. 당시에 그 사태에 관해 몇몇 분이 보낸 메일이 보낸 메일이 아직 서버에 남아 있을 테니, 법정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출처:진중권 트위터

 

이야기인 즉, 2001년에 시작해 2009년 1월 1일에 종료된 ‘TV 책을 말하다’에 출연한 진중권씨가 사회자로부터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런 저런 부연 설명없이 폐지되었다는 거지요.

 
프로그램 폐지야 KBS 맘대로. 진중권씨 때문에 폐지한 것만은 아니겠지요? 하지만 폐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면, 출연진에게 사전 양해를 구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고 상식이지요. 몰상식하게 일을 진행하다보니, 출연자 입장에서 화가 나겠지요. 정상적인 개편과정이었다면, 정상적으로 말해야 정상아닐까요? 진중권씨 거품 물고 대드는 것도 한편 이해가 갑니다.


TV 책을 말하다를 폐지하고 TV 정권에 아부하다로 현저하게 질이 떨어진 KBS. 줄소송도 하기 전에 스스로 얼마나 공정하게 방송을 하고 있나, 반성 좀 하시길 바랍니다. 시청자들은 TV 진실을 말하다를 원하고 있으니까요. 국민의 방송이 아니라 권력의 방송으로 전락한 KBS가 이제 TV 국민을 고소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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