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를 보내셨습니까 어떤 하루였든 보냈으니 지금에 머무릅시다 지금이라는 이 시간의 당당한 주인이 되기 위해서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맙시다 제가 저에게 하는 당부입니다 홀로 있어도 우리가 되어있는 밤이었으면 합니다 지금 행복하시길 캬캬”(김제동)
자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 차 오르는 단어지요. 아무도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인권선언문에는 ‘사람은 태어나면서 자유롭고 평등하다’하다고 적혀있습니다. 선언이자 지향이지요. 자유와 평등을 향해 끝없이 싸우고 고민하는 과정을 통해 세상이 시나브로 바뀌는 거지요. 말로만 하는 자유와 평등은 의미가 없습니다. 프랑스의 화가 브라크는 ‘자유는 쟁취하는 것이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지요. 돈키호테의 세르반테스는 ‘자유를 위해서라면 명예와 마찬가지로 생명을 걸 수도 있으며 또 걸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당당한 주인이 된다는 생각, 얽매이지 않는 삶은 자유에 대한 갈망과 실천의 시작입니다. 4대강 사업이 운하라고 말했던 김이태 연구원, 경찰의 실적주의가 인권을 무너뜨리는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지적했던 채수창 서장. 이들은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의 욕망이 아니라 명예를 걸고 발언을 했지요. 세상은 이렇듯 용감한 사람들이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어야 합니다.
교훈 백과사전이라고 불리는 대문호 톨스토이는 깊은 강물은 돌을 던져도 흐리지 않는다. 모욕을 받고 이내 발칵하는 인간은 강도 아닌 조그마한 웅덩이에 불과하다라고 이야기했지요. 채수창 서장의 항명이 하극상이라고 직위해제시킨 관계자야 말로 조그마한 웅덩이 같은 심장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지식과 지혜를 구분하고 있는지 걱정스럽습니다. 필요한 지식이란 나쁜 짓을 하지 않고 훌륭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가 아는 것입니다. 자신의 탐욕을 위해 거짓부렁 지식은 세상을 좀 먹는 지식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현명한 공무원들이여, 유한한 권력에 눈치 보지 마시고 발언하십시오. 얽매이지 않고 발언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종복까지는 바라지 않으니, 거짓과 몰상식, 부패, 잘 못 된 것에 대해 양심의 이름으로 고발하십시오. 이명박 정부가 두렵습니까? 서푼 가치도 없는 권력에 눈치 볼 필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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