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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강남 좌파스님(명진)을 만나고 쓴 한 청년의 글’

by 밥이야기 201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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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누리집(홈페이지)에 한 청년(최성용)이 ‘강남의 좌파 스님을 뵙고’라는 글이 올라와 있네요. 우선 원문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강남의 좌파 스님을 뵙고’




장 존경하는 명진 스님의 법문을 듣고 싶어 서울 대한불교청년회 행사가 끝나고,
름 먼 길을 찾아 봉은사로 갔습니다.
친 발가락 때문에 절뚝절뚝 거리며 삼성역에서 봉은사까지의 길이 꽤 멀게 느껴지더군요.
디오, tv, 인터넷, 신문에서만 뵙던 스님의 뵙게된다는 기대감에 많이 설레였습니다.
침내 봉은사 입구에 도착하니 스님 법문 시간 5분전이더군요. 서둘러 법왕루로 걸음을 옮기니 법당
깥쪽까지 이미 많은 신도분들께서 스님의 법문을 청하고자 자리를 잡고 계시더군요.
자좌에 오르신 스님께서 법문을 시작할즈음, 자리를 잡고 법문을 청했습니다.
주 많은 신도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법문을 하시는 명진 스님..정말 최고 였습니다. 정부와 그 일당들이
꾸 불교와 명진 스님을 노골적으로 탄압하고 있지만,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맞서는 명진 스님 존경합니다.
츰차츰 이 정권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을 6.2선거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보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하는 여러 사람들의 땀과 수고의 결실이겠지요?
오스 같은 세상이지만 스님 같은 믿고 따를만한 선각자가 가까이 있다는 것은 아직도 이 땅에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지요. 날마다 악화되어만 가는 정치, 탄압받는 인권, 파괴되는 자연을 볼 때마다
임머신을 타고 1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저에게는 영광의
   
10년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다이스 같은 세상이 금방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스님의 법문처럼 역사 속에서 제가 할 일을 찾고,
  청년 불자가 앞장선다면 보다 빨리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해야 될 일을 꾸준히
  찾으라 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지금의 
늘은 어둡고 흐리지만 점점 맑고 햇빛 쨍쨍한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언제가 허락 된다면 봉은사 수계 법회에 참석하고 싶습니다. 꼭 스님께 법명을 받고 싶습니다.

  스님 건강하십시요.

*출처: 봉은사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한글 첫자로 이어 적은 글, 재치가 돋보이네요. 100점 드립니다.
그들이 잃어버린 10년이 영광의 10년이었다고 말한 청년이 있기에 한국의 미래는 밝아보입니다.
최근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상수 의원이 애매모호한 사과를 했지요.
"기억은 나지 않지만 사과 하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데 왜 사과를 하는가요.
말조심 말조심 수첩에 적어 놓더만, 같은 당대표경선에 출마한 경쟁자 남경필 의원< '불교 외압' 논란에 대해 "안 전 원내대표가 앞으로 경선과정에서 그 진실과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라고 말했습니다.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

 

봉은사 누리집에 한 분이 안상수 의원의 엉거주춤 사과에 대한  글을 올리셨네요.

금번 한나라당 당 대표가 되고 싶은 안상수씨! 사나이가 사과를 할려면 똑바로 하고 제대로 하고 최소한의 형식은 갖춰라. 내가 당신이라면 봉은사 일요법회에 찾아와 명진 스님과 봉은사 부처님과 봉은사 사부대중께 큰 절 드리고 진정 어린 사과를 드리고 용서를 빌겠다. 적어도 그 정도는 되야 특정 정당의 대표에 출마할 급이 되지 않을까...

 

그렇치 아니하고 구렁이 담 넘듯 어물쩡 뭉개려고 하다간 더 큰 역풍을 맞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다가오는 일요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진심으로 참회하는 자연인 안상수를 보고 싶다. 군대를 안 갔다온 당신이지만 그래도 좀 남자답게 살아가자. [ 金理史 ]


 

안상수 의원. 봉은사 누리집에 자주 들어가 보시나요?
대신 전해 드립니다. 이동관 홍보 수석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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