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MBC 사장, KB금융 회장 ‘3BBK 공화국’?

 

6,2 지방선거에 드러난 민심은 과연 무엇일까? 결론은 아무 것도 아니었다? 표로 민심을 보여주었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민심과 무관한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너의 오른쪽 빰을 때리면, 왼쪽 빰도 내어 주라"라는 말을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걸까? 빰을 때린 것이 아닌데 억하 심점, 민심의 빰을 더 세게 때려 달라는 말인가?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거짓에 마음 상처를 입었지만, 빰 때리는 것이 아니라 표로 십판했건만, 빰 맞은 것처럼 아팠단 말인가? 아니면 빰 때린, 표로 심판한 민심을 성경 말씀대로 악한 자의 행위로 생각하고 있는 걸까? 적반하장이다. 정말.

 

KB 금융 회장 내정자로 어윤대 국가브랜드 위원장이 임명되었다. 측근인사다. 이명박 대통령 고려대 경영학과 2년 후배.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권)내각이라고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바꿀 생각 없다. 참여정부 때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사는 ‘코드 인사’라고 얼마나 공격했나. 하지만 이명박 정부처럼은 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의원들이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할 말이 없겠지. 할 말이 없으니 억지소리만 할 뿐이다.

 

어윤대 씨는 고려대 총장을 역임할 때부터 문제 발언을 끊임없이 쏟아낸 사람이다. 고교간 학력격차를 입시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고, 등록금 최소 1,500 만원 인상 발언 등 셀 수 없이 많다. 논문 표절 의혹도 있다. 고려대에 있는 이명박 라운지, 이학수 강의실 이름도 다 어윤재 씨 작품 아니었던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인수위원을 거쳐, 교육과학부 장관으로 내정 되었을 때 왜 중도 하차했나. 자격이 없었기 때문이다.

 

MB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니셜로 만든 애칭이다. 특정 통닭 브랜드(BBQ)를 볼 때마다 BBK가 떠오르고 KBS 사장이 떠오르고, MBC 사장이 떠오른다. 이제 KB금융까지.... 이명박 대선 캠프의 홍보 특보가 김인규 씨가 KBS를 장악하고, 친MB 고려대 출신 김재철 MBC 사장. 방송에 이어 금융권까지 싹쓸이 학연, 지연, 혈연 인사 행보를 밟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3BBK 공화국이라 부르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은행 금융지주 회장도 고려대. 우연이라고 부르기는 너무 심하지 않는가?

 

KB금융은 금융계의 삼성이라 부른다. 그만큼 영향력이 크고 중요하다. 과연 어윤대 씨가 2만 7천 여명의 수장이 될 전문적인 역량이 있는지 묻고 싶다. 김승유 회장의 경우에는 은행 생활을 오래한 현장감과 실무를 겸비했다. 하지만 어윤대 씨는 과연 그런가? 관치금융으로 가는 이명박 정부의 끝이 정말 어디가 될지,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갈지 참 걱정이 되는 일요일 저녁이다.

전깃줄 코드, 고소영 공화국, 고소공화국, 이제 영광스러운 퇴진의 날만 기다리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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