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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MB는 월드컵 축구가 아니라 만델라를 보세요?

by 밥이야기 201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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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서 월드컵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과 그리스 전을 보면서 떠오른 인물은 만델라입니다. 넬슨 만델라.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인빅터스’. 만델라가 1994년 남아공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럭비 월드컵’을 개최하고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있습니다.

 
만델라는 왜 럭비월드컵을 개최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축구 개최지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걸까요.
영화 ‘인빅터스’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침묵을 깨고
넬슨 만델라의 정치적 유산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델라는 대통령이 되고나서 사회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골이 깊은 흑백 갈등의 골을 낮추기 위해 무엇을 선택 했을까요!

 
첫 번째는 과거의 단절이 아니라 수용이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하던 백인들을 그대로 고용했지요.
경호업무를 담당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 만델라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당혹스러웠지요.

 
두 번째는 기다림과 신뢰입니다.
일등이 아니라 꼴찌(럭비팀)를 믿었습니다.
럭비 선수 구성원 또한 다 백인이었지요.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을 원치 않았습니다.
그 결과 럭비월드컵에서 남아공은 우승하게 되지요.

 
만델라는 스포츠를 통해 인종갈등을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만델라는 자신이 이루어낸 결실을 보지 못하고 숨졌지만,
남아공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영원토록 기억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사회통합의 의미를 이미 깨뜨려 버렸습니다.
민주, 참여 정부시대의 유산을 거부했지요.
지난 정권에서 잘한 것도 있고 잘못한 것도 있습니다.
잘한 것은 잘 이어가야지요.
그렇지만 어떠했나요?


모든 것을 단절하고 과거 권위시대의 나쁜 것들만 끌어안았습니다.
여기에서 비극은 시작된 것이지요.

 
이제라도 남은 기간 동안 생각을 바꾸지 않는 한
발상을 전환하지 않는 한, 더 큰 비극이 초래 될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기적은 4대강 사업의 기적이 아닙니다.
4대강은 사업은 기적이 아니라 공멸 그 자체입니다.
사람들이 소망하는 것은 보다 균형 잡힌 부의 재분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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