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가던 길 계속 가신다고 하네요.
정말입니까?
그렇다면 4대강 사업이나, 세종시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말이네요.
MBC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의 입을 빌려,
“ 한 번 입장을 정하면 꾸준히 가야지 일이 생겼다고 해서 호들갑을 떨면 안 된다".
6.2 지방선거 결과가 단순한 일이가요?
국민들은 호들갑 떨라고 투표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 되게 진솔하게 사과하고 남은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라는 경고의 메시지였습니다.
가던 길 계속 간다는 말은 민심은 알겠지만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선언임 셈입니다.
가던 길이 올곧은 길이였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겠습니까.
가던 길이 거짓의 길이었고,
문제가 있는 길이었기 때문에 길의 방향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촛불시위 요구보다 더 거센 준엄한 주권의 심판을 거부하겠다는 것은 무슨 배짱입니까.
촛불 시위 때는 거짓이라도 청와대 뒷동산에 나 홀로 올라가기라도 했는데,
이제 국민들이 믿지 않을 터이니, 그냥 강 무시하자는 겁니까.
4대강 사업 반대 여론도 강 무시하겠다는 겁니까. 지금 제 2의 촛불, 3의 촛불을 요구하는 겁니까.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민이 이명박 정권을 심판한 민심을 담아, 구체적으로 청와대와 여당에 요구해야 합니다.
반대합니다. 내각 사퇴하세요라는 단세포적인 제안 말고,
구체적인 협상안을 제시하고 요구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주길 바랍니다.
민주당도 이명박 대통령처럼 가던 길 계속 가겠다고 하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각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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