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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지방선거, 보수 언론도 심판받았다!

by 밥이야기 2010.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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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보수 신문들을 읽어보니, 사설에 거의 다가 ‘민심’을 알아야 된다고 글을 내 보냈네요. 그런데 과연 보수신문들이 민심을 이야기 할 자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민심을 제대로 전달했나요. 방송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 중간평가를 뛰어넘어 심판을 한 것입니다.
상식과 몰상식, 거짓 대 진실의 대결이었고
보수 언론에 대한 심판도 담겨있습니다.
평가야 자유입니다. 주관적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필자도 주관적으로 보기에는 보수언론이
이명박 정부 감싸기에 일등 공신이었지 않습니까.
조선일보는 마치 국민이 기성 정당에게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는데, 틀렸습니다. 보수집권세력에게 보내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보수언론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이명박 정권보다 다음 정권이 더 걱정되겠지요.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자리를 마련해 보려는 포석성 글이 얼마나 많았는가요.
야당도 변해야 하지만, 우선 이명박 정부가 근원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지만 보수언론이 싸고도는 것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근본이 바뀌지 않겠지요.
최소한의 언론이 지켜야 할 양심이 있다면
‘4대강 사업’만이라도 제대로 들여다보기 바랍니다.
조선일보 탐사기획보도 잘하지 않습니까. 소설을 써서 그렇지.

 
한나라당은 변화에는 관심 없습니다.
우선 거짓말 좀 하지 말고, 조금 실사구시적이고 치밀한 제대로 된 보수를 해 보세요.
이제 야권도 웅비할 것이 아니라
중도세력과 진보세력 양 구도로 재편성될 필요가 있습니다.
보수, 중도, 진보 정당이 삼각구도가 자리매김하고 역사를 더해 갈 때
한국 정치체제가 보다 안정화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성 정당이 민중의 삶을 책임질 수 는 없습니다. 믿어서도 안되구요.
지방 균형 발전 속에 풀뿌리, 생활정치가 자리 잡아 갈 때
서민들의 삶이 질이 더 나아질 수 있겠지요.
국민들은 이제 풍요속의 빈곤을 원하지 않습니다. 한 쪽에만 넘쳐나는
풍요가 아니라 균등하고 복지와 교육이 살아있는 풍요속의 정의를 원합니다.

 


*출처:오마이 뉴스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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