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고문이 오늘(17일) 조선일보에 ‘다음 대통령‘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네요. 읽어보니 이명박 대통령 이후 대통령이 누가 될지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
2012년. 김대중 고문은 북한의 변화, 중국의 부상 등 일본과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대격변이 예상됩니다.
김대중 고문은 말합니다. 성장통이 아니라 선진통을 겪게 될 것 이다고.
독립운동, 산업화, 민주화 등 시대를 이끈 지도자들을 보상차원에서
뽑아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빚이 없다고.
오로지 우리를 잘살게 하고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대통령만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참으로 우리라는 말을 잘 쓰시네요. 우리가 조선일보 가족들입니까?
지금 6.2 지방선거가 혼탁해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혼탁하게 만들었을까요. 이명박 정부입니다.
과거의 산업화, 권위 한국 심장부에 뿌리내리고 있지요.
다음 대통령을 걱정하기 이전에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국민 여론을
무시하고 추진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지적하셔야지요.
중요한 것을 빼놓고 누구나 지리 짐작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면 됩니까?
4대강 사업은 국가 미래를 위태롭게 할 것입니다.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된들, 짐을 떠안게 될 것입니다. 4대강 뿐만 아닙니다.
이분법적 논리로 편을 가르고 있는 세력이 바로 이명박 정부면
조선일보 아닙니까!
다음 대통령을 걱정하지 마세요. 대통령도 중요하지만
선진병을 없애야 합니다. 조선일보가 먼저 변해야 합니다.
다음 대통령이 조선일보 입맛에 맞는 대통령이 당선되기를 기대하시지 마세요.
정부와 대통령이 만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되기도 힘들지만, 지방 균형 발전과 공동체의 회복이 가장 시급합니다.
권력을 더 분산시켜야 합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큰 비전과 안보나 통일, 외교 부문에
주력해야 합니다.
제발 조선일보 시각으로 다음에 먹고 살 걱정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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