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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계진 강원도지사 후보, ‘4대강 누가 발목 잡는 겁니까?‘

by 밥이야기 2010.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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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쑥부쟁이/사진출처:http://photo.naver.com/view/2008123023514458039

 
이계진(한나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여당 후보가 참여한 방송 토론회에서 길이 보존될 말을 남기셨습니다.

 
요즘은 ‘자연 보호’라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발언 내용을 살펴보니,
자연 보호라는 말을 자주 쓰셨네요.
자연 보호는 낡은 용어입니다. 자연을 보호해야 할 단순한 대상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자연이 파괴되어도 보호 차원에서 국한된 시각을 가지고 관리 수준으로
대하다 보니 지구촌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거지요.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해야 할 동등한 대상으로 보아야 합니다.
자연이 파괴되면 결국 인간도 소멸되다는 생각을 해야지요.
생명의 입장에서 보아야 합니다.

 
이계진 후보는 "자연보호가 중요하지만, 쑥부쟁이 때문에, 전국에 수억 마리 있는 도롱뇽 몇 마리 죽는다고 공사를 못하는 현장은 자연보호일까 발목잡기일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큰 착각 아닌가요? 정말 4대강 중에 가장 우선적으로 복원해야 할 강이 있다면
전문가들과 강 유역에 뿌리내린 인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심사숙고를 거친 다음
단계적으로 사업을 해도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 걸리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지금 벌이고 있는 4대강은 사업은 동시다발적으로, 빨리 끝내 버리고자 하는
일반 통행 식 토목공사 일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사라져갈 소중한 가치들을 생각해보세요.
도롱뇽이나 쑥부쟁이가 별 것 아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생태계 파괴는 인간의 삶에 엄청나게 영향을 미칩니다. 한 번 파괴는 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얼마나 어려운지 아십니까? 최소한 4대강을 녹색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다면
그런 발언이 나올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 주관하는 4대강 사업은 합법이고 반대는 불법이라는 논리만 펴고 있으니
국민의 70%가 부정하고 있는 사업 아닙니까. 그런 논리로 설득이 될 것 같습니까.

 
최근 필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한 교회 초정으로 4대강 사업 반대의 타당성을
끊임없이 제기해 온 최병성 목사를 초청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4대강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최병성 목사가 현장을 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구체적인 실증 자료를 설명 듣고
4대강 사업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아예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겠다고 뛰어든 사람까지 생겼다고 하니까요.

 
천주교 신부님과 신도들이 나선 이유를 수긍하고
기독교가 앞장서서 반대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4대강 사업을 제대로 해보고 싶다면
제대로 된 토론을 수십차례 가져야 합니다. 그 속에서 대안이 나오지 않을까요!!
천성산을 뚫는 터널 공사 때문에 지율 스님은
천성산의 상징인 도롱뇽이 사라진다면 목숨을 건 단식을 하셨습니다.
도롱뇽이 사라진 다는 것은 천성산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4대강은 천성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메가급 환경파괴입니다.
반대하는 국민의 70%가 발목을 잡고 있는데,
왜 무리하게 하시는 걸까요? 누가 국민의 발목을 잡고, 입을 막고 있는지 진정 모르시나요?

어떤 분은 이명박 대통령이 기독교인이 아니다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안위를 위한 기도와 교회를 위한 교회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에 대한
비판 인것 같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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