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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그 아버지에 그 딸, 물자전거타기?

by 밥이야기 2009.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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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륙양용작전

 
중국 무한에 사는 한 가족이 수륙양용 자전거를 선보였습니다.
하늘을 날고 싶은 상상, 물을 타고 갈 수 있는 꿈은 누구나 꾸지만 현실에서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어렸을 때 한번쯤 생각해 보았을, 물에서 자전거 타기를 부자지간이 아니라, 부녀지간.
그 아버지에 그 따님이 일을 저질렀습니다.

아버지는 수륙양용(물과 땅에서 달릴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고,
따님은 물에서 자전거를 타는 진기명기를 선보였습니다.




아버지께서 수륙양용 자전거를 점검하고 있는 장면
딸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동원.





생수 물통을 재활용해서...





만들기는 만들었는데, 땅에서 자전거 타기가 더 힘들어 보입니다.





호수까지 자전거를 끌고 오는데, 성공
따님이 이제 자전거를 물에 띄웁니다?


 



출발!!!!





위태로워보이지만.....



이제 자세까지... 안정적으로 잘 달리시고 있습니다.


수륙양용자전거 성공. 가족은 용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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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니 80년대 말 뗏목만들기프로젝트가 생각납니다.
마산 가포 앞바다에서 3년 정도 살 때가 있었는데,
하도 심심해서 동네 친구와
날이면 날마다 떠밀려 오는 스치로폼 조각과 헌타이어, 조각난 합판과 나무를
모아서 뗏목을 만들었습니다.

뗏목이 완성되고, 깃발을 꽂은 우리는
앞바다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멀리 큰 배 한척이 지나가는데...
그 배가 만들어낸 파도에 휘청
뗏목이 전복되어 버렸습니다.

다행이 살아 지금 블로깅을 하고 있습니다.



* 자료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