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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

기네스북에 오른 카드로 만든 호텔

by 밥이야기 201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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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만든 집’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흔히 카드로 만든 집이라는 비유에는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지요. 잘나가는 자동차 기업의 대표주자 도요타가 리콜사태로 연달아 악재에 빠졌을 때, 프랭크 로텐버그 상원의원은 “도요타의 명성이 카드로 만든 집에 불과했다는 점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모래성과도 의미가 닿아있습니다.

바람 불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지요. 도미노처럼 질서 있게 넘어지는 것이 무너지는 시간과 범위가 예측 불가능 합니다.

 
미국의 건축가 브라이언 버그는 세계 최대 마카오 리조트 호텔(베네시안 마카오)을 카드로 재현해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용된 카드 숫자는 218,792개. 카드 4,051세트.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venetian macau).
포루투갈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마카오는 카지노로 유명합니다. 동양의 라스베가스로 불리지요.





카드로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을 재현시키고 있는 브라이언 버그
카드로 만든 호텔은 접착제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입김만 세게 불어도 그냥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아슬 아슬




얼마나 애간장이 타겠습니까.
끈기와 집중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길이 10.5미터
높이 3미터
카드 무게만 272킬로그램





세계 기록을 경신!!!





기네스 북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습니다.


도전해 보실 분?


*사진출처:AFP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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