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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밥

이명박 정부 문화정책 “얼마나 못돼먹고 황당한가?”

by 밥이야기 201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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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일보 박은주 씨가 정부의 문화정책을 꼬집은 컬럼(이미지 캡처 출처/미디어스)



한국 문화예술위원회의 “한 지붕 두 위원장(김정헌위원장,오광수위원장)‘ 사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정부 문화계 소식을 들으면 정말
유치찬란, 황당 버전입니다.


정부지원금을 받는 전제로
한국작가회의에 
'불법시위 불참 확인서' 제출을 정부가 요구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파쇼정권입니까?
뭐 한 두 가지가 아니어서 이야기 꺼내기가 되려 민망할 정도입니다.

 
언론인이자 소설가이신 최일남 선생은
“이번 사태는 이명박 정부의 문화 정책이 얼마나 못돼먹고 황당한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현 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한 인식의 한계를 질타했습니다.

 
조선일보 까지 일련의 이명박 정부의 문화정책에 쓴 소리까지 할 정도이니까요.

“문제는 이 정부가 언제나 이렇게 촌스럽게 일을 처리하고 있다는 점”
“이렇게 모멸감을 주는 투항서를 작성하게 하는 건, 예술가 모두를 등 돌리게 하는 일”
“이건 초조함 때문”. “정권 초기 ‘촛불시위’라는 3도 화상을 입었던 정부는
 ‘반(反)정부’의 ‘반’ 자만 나와도 기겁 한다”
(조선일보 '권력 여러분, 강심제 먹고 여유 가지시길'/박은주 부장)

 
한국작가회의(민족작가회의)가 어떤 단체입니까.
군사독재시절 총,칼 앞에서도 펜의 힘을 보여 주었던 실천적 문인들의
마중물 아니었습니까.

 
이명박 정부는 촌스러운 것이 아니라, 유치찬란 수준입니다.
한국 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은 이제 다시 저항의 펜을 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저항의 글쓰기’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지와 성원을 보내드립시다.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정책 담당하고 있는 분들
권력의 눈치 볼 필요있습니까. 이 사람들은 권력의 마침표 찍으면 떠날 사람입니다.
강심제도 마실 필요가 없습니다.
눈치 보지말고 제대로 해보세요. 영혼 없는 공무원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권력은 이미 눈과 귀를 닫았습니다.
영혼 없는 권력 처다 보지 말고 소신껏 일해 보세요.

 

못돼먹고 황당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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