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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는 불독이다

블로거 시국선언,만인의 이름으로

by 밥이야기 2009.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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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국선언, 만인의 블로거 이름으로


2009년 6월.

여름 같은 6월은 시작되었지만,
밑 모를 슬픔과 회한이 가슴속에 파고드는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통해 블로거들은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죽음을 아파했고, 지난 세월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노를 넘어,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상아탑의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이어가고, 많은 블로거들이
이미 현 시국을 걱정하는 글들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부와 여당은 무사태평 아집과 독선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6월은 자유로워야 하며 자유를 노래해야 합니다.
기존의 시위문화와 다르게 블로거들은 촛불의 노래를 이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흡한 생각이지만 6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매일 블로거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새로운 6월 광장을 만들어 가면 어떨까요.
아마 누가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6월항쟁과 현 시국을 이야기하는
글과 사진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다음뷰(Daum View)에서도 특집이슈로
“6월을 노래하자(가칭)” 도 마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왕 시작하는 거라면
지금부터 6월 10일을 기점으로
카운트를 시작 해서 배너나 앰블렘, 이미지들을 만들어서
한시적이나마 “6월을 노래하는 블로거(가칭)” 캠페인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사소한 일상에서부터 각 자의 전문분야의 글과 사진으로 계속 노래하되
이명박 정부에게 요구할 사안과 관련한 글과 제안을 축적해서
6월 29일 날 정부에게 온라인으로 전달한다면. .....

 
모든 것이 한꺼번에 바뀌어 질 수는 없지만 6월을 기점으로 끊임없이 갈망하며
한국사회 변화를 위해서 블로거들이 움직이고 발언을 계속하겠다는 선언이야말로
“민주주의 2.0”이 블로거들을 통해 거듭 태어나지 않을까

감히 이야기를 꺼내 봅니다.


6월입니다. 강요받거나 강요하는 문화가 아니라 자발적인 섬(블로그)들이
모여 희망의 대륙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