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거주 캐나다인 왈 “FUCK YOU, KOREA” ?

 

 
오늘 저의 블로그에 한 블로거가 댓글을 남기셨습니다.(위)

 
이분이 왜 흥분하셨을까? 궁금해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인이 운영하는 블로그(Mike in Korea)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영어 실력은 짧지만 쭉 읽어보니 “FUCK YOU, KOREA”이라고 쓴 말은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라는 블로거의 글도 한편으로는 이해가 되더라고요.
글은 아주 간결하게 잘 쓴 것 같습니다. 외국인(구미)들은 사실 “FUCK YOU"라는 욕을 밥먹듯이 잘 씁니다?
우리가 열 받으면 “X발”이라는 말을 쓰듯이……. 외국사람들이 은근 욕박사들이지요.

 분명 문제성 있는 발언(욕과 김정일 이야기와 미국의 원조를 50년 동안 받은 한국 등)을 많이 했지만
 국외추방(^^)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화가 난다. 나는 아이폰 3G를 한국에 가져왔는데, 쓸 수가 없다. 로밍 사용료도

분당 3달러나 내야 한다. 한국은 세계적인 IT국가이며 휴대폰 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국가인데, 너무나 폐쇄적이다. 외국의 가난한(저개발국가) 나라에서도 아이폰을

다 사용한다.(예로 몇 나라를 소개하며/마다가스카스타르 밀림지역에서도 사용한다) “

너무 짧게 자의적으로 압축해석을 한 것 같습니다. 양해바랍니다. 한 문장, 한 문장 독해할 가치가 없을 것 같아서...

 
뭐 아이폰 국내 출시야 설왕설래 말이 많지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RRA)로 부터 국내 방송통신기기인증을 획득 한 걸 보면 현실화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저런 루머도 많지만, 짧은 생각으로는 이제 국내에 들어 올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폰이 들어오면 삼성, LG의 스마트폰과 경쟁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렇다고 삼성, LG를 보호할 수도 없고. 두 회사도 외국에 많이 판매하지 않습니까. 자본주의 사회인 이상. 쩝 어쩌겠습니까.
 
결국 소비자들은 값싸고, 성능, 디자인 좋은 제품을 선택하니까요. 다만 외국 휴대폰회사들이 국내에서는 맥을 추지 못한 것만은 사실인데, 아이폰과 몇 몇 잘나가는 외국 스마트폰이 들어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삼성과 LG가 스마트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블로그에 댓글을 남겨주신 분께는 미안하지만, 국외추방은 시키지 맙시다. 다만, 새벽녘에 문제성 있는 발언에 대해서는 저가 항의메일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성이 안 풀리시면 함 만나십시오. 아이폰들고 한국떠나라고 -.-;;

 

저는 처음에 “FUCK YOU, KOREA”란 말 때문에 혹시나 이명박 정부에게 하는 말인지 착각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