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밥

이건희 전 삼성회장, 중국에서는 사형감?

by 밥이야기 2010. 1. 8.
728x90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유성호>

 

필자는 사형제도에 반대합니다.
어제 서울로 가는 전철 안에서 경향신문 기사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잘 알려진 사실 이었지만 역시 중국이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사 제목은 <‘유전무죄’ 안 통하는 중국>.

왕룽리 변호사가 펴낸 <2009년 중국기업가 범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뢰·횡령 등으로 조사를 받은 기업체 임원 및 부호는 95명이었으며 이 중 7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지난해 2월 산둥성 지난시 중급법원은 베이징 서우두 공항 관리회사의 전 사장 리페이잉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죄명은 1억여위안(약 170억원)에 달하는 뇌물수수 및 공금유용. 기업 책임자가 거액의 뇌물을 받고 국가경제에 해악을 끼쳤다는 게 선고 이유였다. 그는 6개월 뒤인 8월7일 처형됐다.”(경향신문)

 
1년도 넘지 않고 사면된 이건희 전 삼성회장.
중국이라면 사형 당했습니다. 가족도 사형 못지 않은 파산상태를 맞았겠지요.
참으로 끔찍한 일이지요?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에게만 똘레랑스(관용)가 베풀어지는 사회.
사회적 약자들은 생계형 범죄로
몇 년 씩 감옥에서 썩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헌법은 있지만
법치가 죽어 있는 사회.

 
뒤늦게(내일) 용산 참사로 숨진
철거민 다섯 분 열사들의 장례가 치러집니다.
냉동고를 떠나 먼 하늘 길을 이제야 가게 된 분들.

 
이건희 씨는 비행기 타고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합니다.

 
죽어 마땅한 자는 거리를 활보하고
살아야 할 자들은 죽어야 하는 시대의 비극.
2010년 아직 우리들의 난장이는
우리들은
냉동고에 꽁꽁 묶여 있습니다.

 



                 공감하시면 아래 손가락 모양 클릭 - 더 많은 사람들과 관련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