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31 우리 동네 아파트 ‘단전 단수’ 공지문 하늘을 우러러 보니, 먹구름만 가득합니다. 바깥 구경 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우연찮게 “단전 단수‘ 공지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7년 전 “저소득 단전 단수 가구”를 위해 모금캠페인을 했던 기억이 가슴에 칼이 되어 돋아 납니다. 돈이 없어 에너지 사용료를 지급하지 못해, 단전 단수 된다는 것. 아직 저는 납득하지 못하겠습니다. 가진 자들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편법으로 날치고 판치는데 유전무죄, 무전무죄. 몇 백억원를 탈세하는 사람도 버젓히 고개들고 사는 세상. 법치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정말 돈이 없어 전기가 끊기고, 물까지 막힌 막바지에 이른 사람들은 인권의 사각지대에 묶여 고통을 받고 있는데.. 에너지 사용료를 내지 못해, 인간이 최소한 누려할 기본권을 박탈당하는 것이 맞을까요! 사람들은.. 2009. 7. 17. 이런 옷 입으면 잡아가나요?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 중인 대표적인 MB 악법 중에 하나가 이른바 “마스크법”입니다. 살다 살다 별 희한한 법을 다 보게 되네요. 여론이 좋지 않아 주춤거리고 있지만. 다시 머리를 처 들까 걱정됩니다. 정말 마스크법을 입안한 사람들 머리 구조를 파악하고 싶습니다. 이 사람들이야 말로 파쇼이자 독재자들입니다. 개인을 제도나 법으로 묶어 탄압하자는 거지요.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웃기지 말라는 거지요. 파쇼라는 어원이 묶어낸다는 뜻이 있지 않습니까? 결속의 또 다른 통제의 묶음이 바로 마스크법입니다. 오늘 외국의 패션 블로그를 보다가 “ Instant Privacy Shrouds "라는 제목의 패션 디자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갑자기 개인의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덮게 의상“입니다. 사람이 살다 .. 2009. 6. 22. 서울시는 광장으로 인권마저 짓밟나? 광장은 누구를 위한 광장입니까? 오늘 서울광장 봉쇄를 풀기가 무섭게 청계광장에서 열릴 제 13회 인권영화제 사용허가를 갑자기 취소시켜 버렸습니다. 청계 광장 사용 기준과 허가방침을 따지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미 사용허가를 해놓고 왜 취소를 하는 겁니까? 디자인 서울. 좋습니다. 디자인 서울이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시민의 삶을 여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 창조가 최우선입니다. 그런데 열림의 디자인이 아니라 닫힘의 디자인으로 가는 서울시정을 보니 안타까운 심정을 가눌 길 없습니다. 디자인은 공간과 사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는 것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디자인 시정을 하셔야 하는 것 아닌지요. 마음을 닫아놓고 열린 시정, 열린 디자인은 불가능합니다. 형식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겉만 번지르하고 속이 빈.. 2009. 6. 4. 이전 1 ···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