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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21

KBS 블랙리스트 명단공개는 인권침해다 김미화가 이야기한 블랙리스트는 KBS가 공개한 출연금지리스트가 아니다 김미화씨 블랙리스트 발언(트위트)으로 촉발된 ‘KBS 블랙리스트 줄 소송 사건’. 줄 소송이라 말한 이유는 김미화씨에 이어 진중권씨, 유창선씨도 KBS로부터 명예 훼손죄를 제기 당했기 때문이다. 진중권씨는 역으로 조롱을 보탰고, 유창선씨는 KBS가 오히려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화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KBS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느냐고 물었다. KBS는 바로 명예훼손죄로 화답했지만, 왜 뒤늦게 KBS 심의실에서 블랙리스트(방송 출연금지 대상 명단)를 공개했을까? 결국 김미화씨 이름은 없지만 블랙리스트가 존재여부를 밝힌 셈이다. KBS가 공개한 18명의 블랙리스트 명단(출연금지 대상자)을 보니 납득은 되지만, 과연 이들의 이름을 공.. 2010. 7. 13.
삼성 NO, 나훈아는 ‘너훈아’이기를 거부했다? 프레시안 기사를 읽어보니, 가수 나훈아씨가 삼성 초청에 거절했네요. 삼성 일가들이 모여 궁시렁 거리는 자리에서 노래 몇 곡 뽑아주면 3,000 만원 이상의 돈을 받을 수 있는네. 나훈아씨 급이면 1억도 많을 수 있게지요. 부르는 게 값이니. 아무튼 나훈아씨는 짝퉁 너훈아이기를 거부했습니다. 트로트 황제가 재벌 황제를 거부하다. 마음에 듭니다. 짐작컨대, 귀족파티에 딸랑이가 되기 싫어겠지요. 나이가 들면 돈보다 명예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예는 자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팬들이 주지요. 청와대에서 초청하면 나훈아씨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네요. “NO” 하세요. 자신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 움직이는 행동하는 여론선도층이야말로, 자라나는 세대에게 귀감을 줄 수 있습니다. 권력에 눈치 보는 꼭두각시들이.. 2010. 6. 17.
삼성 왈, “김용철 변호사 더러워서 피한다?” * 뉴욕타임즈 온라인판에 실린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말한다' 뉴욕타임즈 온라인 판에 “Book on Samsung Divides Korea(삼성에 관한 책 한 권이 한국을 갈라놓고 있다)”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네요. 미디어 오늘이 어제(26일) 내용의 일부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책이 갈라놓은 것이 아니라 삼성이 갈라놓았지요. 김용철 변호사가 쓴 ‘삼성을 말한다’. 뉴욕타임즈도 언급했지만, 비소설 분야에서 단 시간에 12만 부가 팔리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책 광고 막힌 상황에서 이루어낸 성과지요. 그만큼 삼성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 셈입니다. 뉴욕타임즈에 실린 기사는 두 면(웹페이지 기준)에 걸쳐 수록되어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지면에 실리지 않았지만 온라인 판도 많은 사람들이.. 2010. 4. 27.
이건희 씨는 어느 왕국의 회장인가요? *이미지출처: 프레시안 이상엽 이건희 삼성 전자 회장 복귀. 한국 재벌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을 삼성공화국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 표현에 반대합니다. 삼성은 이병철, 이건희로 이어지는 개인의 왕국입니다. 삼성공화국을 만든 세력은 금권과 야합한 정치권이며, 먹이사슬에 묶여 종속적인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 한국 기업의 구조입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복귀의 변에서 속도를 이야기했습니다. 시대에 뒤떨어진 말입니다. 속도가 아니라 진정성을 이야기 했어야지요. 삼성이라는 기업을 상징하는 단어를 떠올리면 딱히 없습니다. 반도체, 무노조, 족벌경영, 편법탈세... 광고 수익이 95% 가 넘는 구글의 사명은 차라리 솔직하고 미래 지향적입니다. ‘ 전 세계의 정보를 조직하여 누구나.. 2010.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