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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4

‘디스트릭트9’,지구에 남은 외계인의 삶 - ‘디스트릭트9’ 영화에 비친 지구촌 외계인의 삶 외계인이 등장하는 SF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다는 평가를 받는 ‘디스트릭트9’. 이 영화를 보면서 많고 많은 영화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른 영화는 1997년에 개봉된 ‘맨인블랙(Men In Black)’입니다. ‘디스트릭트9’이 서사적 SF영화다면, 맨인블랙은 옷만 블랙인, 블랙이 빠진 코미디SF물입니다. 하지만 ‘맨인블랙’에 담긴 줄거리와 상징, 외계인의 상황은 ‘디스트릭트9'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다섯 가지 측면에서 두 영화의 같고도 다른 점을 살펴볼까 합니다. 1. 외계인이 지구에서 살아가기 영화 ‘디스트릭트9’의 외계인들은 과거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 소웨토(흑인분리지역) 지역처럼, 인간들에 의해 분리 수용됩니다. ‘맨인블랙’에서 외계인들은 이민자.. 2009. 10. 21.
사진으로 보는 '디스트릭트9' SF 외계인 영화의 전형을 파괴시킨 "외계인 관람 금지" 영화 '디스트릭트9'. 영화가 개봉되기 이전 부터 '반지의 제왕'감독 피터 재슨이 제작한다는 것 하나 만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영화의 뚜껑이 열리자 ,많은 분들이 닫힌 소통의 뚜껑을 열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화에 담긴 이미지와 내용 못지않게 영화의 상징(아이콘) 이미지가, 상영되는 나라의 도시마다 톡톡 튀는 마케팅홍보와 자발적 패러디가 선보이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우선 영화 이야기는 잠시 미루고 사진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한국입니다. 외계인 지하철 이용금지. 버스 주차장에도 외계인이 앉으면 안됩니다. 남아공의 흑백 분리정책과 미국의 흑인 차별정책은 외계인 차별 못지 않았습니다. 오래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영화가 상영되는 세.. 2009. 10. 17.
올림픽 ‘리오2016’과 영화 ‘시티오브갓’ - 브라질 리오데자이루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신이 만든 도시이자 신이 버린 도시 리오데자네이루. 남미 국가 최초로 브라질이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Rio2016)로 확정되었다. 2016년 세계인의 주목을 한꺼번에 받을 디오데자네이루(이하; 리오로 표기). 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항구도시 중에 하나이며, 세계적인 축제 카니발(Carnival)이 열리는 도시다. 한 때 포르투갈과 프랑스가 아름다운 이 곳을 갖기 위해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아름다움이 아니라 황금 때문에..... 세계의 여느 대도시와 같이 리오도 명암이 갈라져 있다. 한 쪽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고층건물이 줄지어 있는가하면 다른 한 쪽에는 ‘파벨라(Favela)‘로 불리는 빈민촌이 위태롭게 이어져 있다. 브라질 빈민지역을 일컫는.. 2009. 10. 5.
안티크라이스트,과연 국내 상영될까? ▲영화 포스터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킨 '안티크라이스트' 영화 ‘도그빌(Dogville, 2003)’을 연출, 국내에 널리 알려진 덴마크 출신 영화감독 라스 폰 트리에. 2009 칸영화제에서 선보인 영화 ‘안티크라이스트(Antichris)’가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영국 출신의 배우 샬롯 갱스부르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도입부에 성기가 들어난 섹스신과 전라 노출 장면 때문에 국내에서 개봉될지가 미지수다. 한 달 동안 시간을 쪼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영화들을 보았다. 연극과 영화의 경계를 무너뜨린 실험작 도그빌이 그나마 대중적인 영화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안티크라이스트. 적그리스도를 뜻한다. 적그리스도의 배경은 유태교의 종말론이다. 적그리스도가 뜻하는 말은 다양하게 해.. 2009. 9.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