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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14

영화 언싱커블, 고문은 정당화 될 수 있나? 사뮤엘 잭슨이 고문기술자로 출연하는 언싱커블(Unthinkable). 영화 제목처럼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질 때 과연 정의는 무엇인가를 고민해 주게 하는 영화다. 지난 시절 김근태 전 민주당 의원을 고문했던 이근안의 얼굴도 겹쳐 떠오른다. 박원순 변호사가 쓴 아무도 기록하지 않은 역사, 한국 근현대사의 고문문제를 다룬 '야만시대의 기록'을 읽어보면 민주화를 이루기 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문당하고 숨졌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고문을 자행한 사람입장에서는 자신이 세운 정의의 관점에서 고문을 정당화시켰다. 정의(Justice)는 무엇이고, 법은 무엇이고, 고문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들여다 볼 수 있는 언싱커블을 보면서, 하버드 학생에게 ‘정의’란 주제 하나를 놓고 강의를 해서 인기를 끌었던 마.. 2010. 6. 13.
자녀들 수학 창의력 향상을 위한 드라마? - 미드 넘버스 보면 수학실력 좋아질까? 왜 우리는 세계적인 천재수학자가 탄생되지 않는 걸까요? 왜 우리는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나오지 않는 걸까요? 세계적일 필요는 없지만, 기초 학문이 천대 받는 교육체제만큼은 바뀌어야 합니다. 창의력을 말살시키는 암기식 교육. 창의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입니다. ‘수학’에 수자만 보고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내가 머리가 나쁜지, 어렸을 때 선생을 잘못 만나서 그런지 ‘수학 콤플렉스’는 오랫동안 저를 따라 다녔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공부도 잘한 것은 아니지만. 다 커서는 뭐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되지 자위했지요. 어렸을 때 만약 수학관련 영화나 드라마가 있었다면 수학에 취미를 가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착각아닌 착각에 빠져봅니다. ▲수학과 천재수학자를 소.. 2009. 11. 14.
수능 끝난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 오늘은 수능일.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면, 닫힌 세상의 문을 잠시 열어도 된다. 논술 준비도 해야하고 바쁜 날들이 또 기다리고 있지만, 잠시 머리를 식히면서 영화를 보면 어떨까? 오늘 수능을 본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가르침은 예술'이다는 명제를 풀어 줄 영화들이다. 선택과 갈림의 순간에서 영화를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보았으면 한다. 시험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가 아니다. 좋은 대학 가는 것이 인생의 좌표가 될 필요가 없다. 자기만의 길찾기가 어떤 것인지 영화를 보면서 느껴 보았으면 한다. .................................................................................................................... 2009. 11. 12.
변희재의 ‘화려한 휴가와 선덕여왕’ 감상법 빅뉴스 대표 변희재가 이라는 글을 썼다. 고맙게도 본문을 읽지 않고 글제목만 읽어도 이해가 될 것 같다. 언제나 그렇듯이 변희재의 글은 긴데 주장은 간결, 한결 같다. 진보좌파 때리기다. 편 가르기 논조다. ‘화려한 휴가’는 800만 명이 넘게 본 광주 5·18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다. 선덕여왕은 지금 가장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MBC 간판 드라마. ‘선덕여왕’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다. 선덕여왕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세상 읽기와 쓰기를 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선덕여왕’은 국민사극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것 같다. 변희재는 왜 영화와 드라마를 싸잡아 비판 했을까? ‘화려한 휴가’에 대한 변희재의 불만은 다음과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전교조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줄서기로 영화를 보았다는 것. .. 2009.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