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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아바타12

영화 아바타, ‘나무와 그물코’ 영화 아바타 최고의 장면을 들라면, 판도라 행성 나비족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그물코(네트워크)를 이루는 모습. 영화 아바타의 최고의 핵심 아이콘이자 키워드는 ‘나무와 그물코’입니다. 자연과의 네트워크. 나무는 영화 아비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심 주제입니다. 스피노자 아저씨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라고 말했지요. 멸망한다는 것을 알면 누가 사과나무 심겠습니까? 멸망에 이르지 않으려면 나무를 심어야 합니다. 자연과 인간은 공존, 공생, 공사 관계입니다. 직립보행한다고 인간이 자연을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만 간주하면 차별입니다. 자연과 인간은 하나다. 그 이치를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이루어 질 수가 없을 건데... 나비족들이 나무의 정령들과 함께 .. 2009. 12. 26.
영화 아바타, “나는 아바타다?” ▲영화 아바타에서 링크를 통해 나비족으로 바뀐 주인공의 모습(왼쪽얼굴이미지) 시사회에 이어 어제 영화관에서 아바타를 한 번 더 보았습니다.(관련 글 읽어보기>>) 두 번 본 이유는 영화의 재미와 감동 때문이 아니라 영화 속에 담긴 아이콘들을 해석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사실 시사회 때 다들 흥분해서 보고 있는데 저는 졸았습니다. 영화가 수면제가 된지 오래되어서.... 아바타(Avatar)는 자신의 분신을 의미하는 시각적 이미지. 산스크리트어 '아바따라(avataara)'에서 유래되었다고 하지요. 아바타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 누구나 분신 같은 존재는 있으니까요.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는 아바타천지지요. 이메일 주소나 닉네임, 아이콘도 결국 다 아바타입니다. 영화 아바타가 주가를.. 2009. 12. 26.
영화 ‘아바타’와 녹색성장의 실체 영화 아바타.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흐름대로라면 아바타가 수많은 아바타를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사진 전문 사이트 플리커에는 나비족 이미지를 합성시킨 사진들이 벌써부터 흘러 넘쳐나고 있으니까요. 영화 아바타는 SF영화 아이콘의 집결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재생산, 재해석, 이미지의 종합선물세트. 필자는 시사회 때 보고, 오늘 공짜표가 생겨 한 번 더 보았답니다. 영화 아바타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전체의 얼개와 아바타의 주 무대인 판도라 행성에서 가장 핵심 존재는 바로 ‘나무’입니다. 1조개가 넘는 나무들이 그물코처럼 얽혀있지요. 아바타 행성의 나비족들은 지구 역사보다 오래된 것 같은, 거대한 뿌리 깊은 나무와 더불어 살아갑니다. 그 나무.. 2009. 12. 25.
영화 ‘아바타’를 꼭 보아야 하는 이유? 잘 만든 영화 한 편 보는 것이 어쩔때는 수십권의 책을 읽는 것 보다 생각의 지평을 폭 넓고 깊게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영화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지요. 제임스 카메론의 신작 영화 ‘아바타’. 개봉되기 이전부터 관심을 끌었지만, 시사회 상영 이후 관심이 더 뜨거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화 아바타의 평가를 내리기보다는 꼭 보아야 할 이유 몇 가지를 같이 짚어 볼까합니다. 먼저 영화 아바타 홍보를 위한 글이 아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목 보고 오해하실 것 같아서요. 영화의 스토리나 구성과 관련 구구절절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보시기 전에 김빠진 사이다가 될 것 같아서요. 첫 번째,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무너뜨렸기 때문에, 디자인 전공자나 영화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꼭 보아야.. 2009.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