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폭락4 정부는 통일세가 아니라 북한 쌀 지원부터 먼저해라 가을 들녘은 농민들 한숨 소리로 가득합니다. 두 개의 태풍 때문입니다. 하나는 태풍 곤파스에 이어 시시각각 북상하고 있는 말로, 다른 하나는 쌀값 폭락. 정부는 지난 8월 끝자락에 쌀 수급 안정 대책(8.31 쌀값대책)을 내놓았지만, 대북 쌀 지원과 재고 분량에 대한 방침은 빠져있습니다. 두 가지를 빼놓고 쌀값 안정 운운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농협을 통해 쌀 생산 잉여분을 매입하고, 쌀 농지(쌀 생산농가)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대책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쌀 수요 초과분은 농협에게 은근 슬쩍 넘기고, 쌀 대책이 아니라 농지 규제완화를 통해 아예 농가를 없애려는 속셈이나 마찬가지. 쌀값이 반 토막(30%대 하락) 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추수를 앞둔 황금들녘이 눈부시지.. 2010. 9. 7. 세계는 식량전쟁, 한국 농민은 쌀 전쟁 ▲미국이 주도하는 옥수수 바이오연료 생산에 따라 멕시코 현지의 옥수수가격이 대폭 올랐다. ‘토티야 사태’라 불리는 멕시코의 사례는 한미FTA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이다. 멕시코 국민의 주식인 토티야(밀과 옥수수가 재료)의 가격의 인상으로 폭동에 가까운 사태가 벌어졌다. 경제공황이 닥치면 가장 우려되는 것이 식량문제입니다. 한국은 여러 번 이런 상황에 직면했었지요. 천정부지 석유 값이 오르듯, 식량도 따라 오릅니다. 식량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일수록 식량위기는 총체적인 삶의 위기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옵니다. 20세기가 석유전쟁시대였다면, 21세기는 분명 식량전쟁 시대입니다.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들이 앞 다투어 자국의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우리 사정은 어떤가요... 2009. 11. 13. 쌀값대란과 무한도전 ‘벼농사’ 프로젝트 ▲ '나락 한 알 속에는 우주가 담겨있습니다, 나락 한 알 속에는 농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농민들 가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쌀값 하락 때문입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이 쌀값폭락에 따른 야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몇 백 몇 천 쌀 포대를 높이 쌓아, 날로 떨어져 가는 쌀값과 정부의 무관심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농민들의 고통과 불만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지만 쌀은 푸대접입니다. 농민들의 한 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 쌀 지원이 끊김에 따라 지금 나라 곳간에는 쌀이 쌓여 있고, 쌀 농가의 수입은 25%나 줄어 들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급식비는 줄어 들어,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에서는 야심만만 1년 동안 틈나.. 2009. 10. 30. 나라곳간에 쌀은 넘쳐나는데,학생들은 굶고 있다 교육부의 2006~2008년 학교급식 미납 학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초,중,고 학생 미납숫자는 2006년 17,531명, 2007년 23,507명, 2008년은 170,011명입니다. 2008년은 2006년 비해 무려 10배 가량 늘어났습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도 컸지만 교육복지예산이 줄어들은 결과입니다. 2009년은 얼마나 늘어났을까요?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실린 배 굶는 학생들의 기사를 읽다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아시다시피 다른 한편에서는 쌀 농가에서도 한 숨 소리가 들려옵니다. 쌀값 폭락 때문입니다. 한 달 전인가 저는 아고라에 ‘남는 쌀, 쌀 막걸리 만들지 말고 북한이나 결식아동을 돕자’는 글을 올렸습니다. ▲남는 쌀로 굶주리는 학생들을 위해 쓰세요!! 나라곳간에는.. 2009.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