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5 몇 명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을까? 이명박 대통령이 총격이 아니라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2만 4천명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68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정신질환이 있는 아버지와 함께 화장실에서 살아온 남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정말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분들의 사정을 몰랐을까? 몰랐다면 1차적 책임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책임이 크다. 새삼스럽다. 뒷북치는 것 같다. 복지사각지대는 현 정부뿐만 아니라, 지난 정부에서도 계속 거론되었다.그렇다면 '복지사각지대'란 무엇일까? 어떤 지역일까? 사각지대란 군사용어다. 무기가 닿지 않는, 효력이 미치지 않는 지역을 뜻한다.아무리 퍼부어도, 땅만 파일 뿐 적군에게 충격을 주지 못한다. 바위땅에 삽질하는 격이다. 복지사각지대는 국가의 복지정책(복지예산)에서 소외된.. 2011. 6. 28. 이상득 의원 국가 부도 운운할 자격있나?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한국형 복지모델 토론회' 축사를 통해 '한국형 복지'를 언급했다고 한다. " 우리 능력과 환경에 맞춰서 가야지, 우리 능력을 벗어나 복지를 하면 반드시 사고가 나고, 국가도 부도가 날 것 (이상득)" 맞는 말이다. 누가 모르겠는가? 국가 부도는 복지 때문에 일어날 수 있지만, 지도자의 무능, 정치권의 부패 때문에 일어날 수 있다. 복지가 국가 부도를 일으키는 요인은 될 수 있지만, 복지가 국가 부도의 주역인 것 처럼 말하는 것은 복지를 잘 모르는 복지알레르기에 걸린 사람들의 주장일 뿐이다. "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남미 아르헨티나는 1950년대 5대 강국이자 부국이었지만 복지 때문에 망했다... 우리는 흔히 '남미 포퓰리즘'을 말하는데 우리도 그 유혹에 빠질 가능성.. 2011. 3. 28. 명진 스님, “리영희 선생이 바라는 세상은” *사진출처:오마이뉴스 지난 1월 22일, 봉은사에서 리영희 선생 49재가 열렸습니다. 명진 스님도 참석, 추모 법문을 남겼습니다. 오마이뉴스에서 취재한 기사를 뒤늦게 읽으면서, 리영희 선생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리영희 선생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명진 스님은 리영희 선생을 기리면서 "선생이 바란 세상은 거창한 사상과 이념을 내세우는 곳이 아니라, 서로 밥을 떠 넣어주는 소박한 세상, 지금 세상은 어떤가? 그렇게 밥을 떠 넣어주는 세상인가? 돌이켜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밥이 하늘이다’ 참 좋은 말입니다. 밥을 하늘처럼 생각한다면 사회가 조금 달라지겠지요. 밥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육체와 정신을 살찌우는 밥. 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린들, 밥 없이는 살 수 없지요. 그 밥은 어디에서 나오는.. 2011. 1. 25. 진중권과 원희룡, 트위터에서 무슨 이야기 나누었을까? 진중권씨와 한나라당 원희룡 사무총장이 트위터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를 읽어 보았습니다. 원희룡씨는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자신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다고 말했지요. 그런데 YS의 기부 예정 내역을 잘 살펴보고 말한건지 궁금합니다. 교회에 기부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만들어지는 센터에 기부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원희룡 왈, "국민들이 좌파의 투쟁적이고 증오심에 가득찬 분배 주장에 현혹되지 않도록 우리 보수가 모범을 보이고 노블리스 오블리주, 나눔과 포용에 앞장서야 한다." 희룡아, 한 마디 하자. 좌파를 증오하는 극우적 동기에서 하는 거라도 기부는 귀한 일이다. 근데 웬만하면 기부는 살아서 해라. 죽은 다음엔 아예 남은 게 없게. 그럼 산 사람들도 편할 게다. 원희룡 재단 .. 2011. 1.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