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크레디트4 이명박 각하, 저도 청와대 시계 하나 주세요? *사진출처: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이 태풍 ‘곤파스’에 아랑곳 하지 않고 정치 컴파스를 넓혀 잡고, 오늘(2일) 경기 구리시의 한 농수산도매시장을 찾았다. 노점상을 하다가 이곳에 배추가게 둥지를 튼 한 분이 “가시기 전에 선물이라도 주시면 좋겠다”, 라고 말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차고 있는 시계를 풀어 주었다고 한다. "이게 청와대 시계다. 이거 차고 미소금융 찾아가 보세요. 나도 회의 끝나고 시간되면 가 볼 테니...(이명박 대통령)".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다. 태풍이 빗겨갈 만하다. 칭찬하고 싶다. 서민의 아픔을 느끼려고 시장을 찾은 대통령의 모습이. 하지만 순수하지 않다. 같은 말이라도 청와대 시계 차고 미소금융 찾아가라는 것은 한 국가의 최고 책임자가 할 말이 아니다. 소액신용대출(마이크로.. 2010. 9. 2. 미소금융중앙재단,서민의 단비가 될까? ▲미소금융중앙재단 홈페이지 이명박 대통령의 제 30차 라디오 연설은 ‘미소금융중앙재단’편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마치 미소금융재단의 이사장이 된 것처럼 사업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은 방글라데시 무함마드 유누스가 그라민 은행을 만들면서 처음 시작되어, 전 세계에 걸쳐 비슷한 사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소액신용담보 대출. 가난한 자들을 위한 은행으로 알려진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은 사실 국가나 정부 금융기관에서 소외된 사람들의 자립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에서는 신나는 조합, 사회연대은행, 아름다운 재단에서 사업을 하고 있지요. 마이크로 크레디트사업은 유누스 총재가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방글라데시가 그렇듯이 마이크로 크.. 2009. 12. 14. MB 라디오 연설,미소금융재단의 진실은? * 이명박 대통령 30차 라디오 연설 전문 읽어보기(아래 더보기 클릭)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입니다. 최근 경기가 나아지면서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미미하나마 온기를 느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민들이 온기를 느끼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정부는 경기를 회복시키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면서도 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데 정책의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자활의지가 있어도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고금리 사채를 쓰는 서민들을 위해 미소금융사업을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마침 내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이 운영하는 미소금융재단 첫 사업장이 경기도 수원에서 문을 엽니다.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포스코 등 6대 그룹이 시작했고, 이렇게 참여가.. 2009. 12. 14. 내가 지켜본 박원순과 하나희망재단 ▲희망제작소에 벽에 걸린 '당신도 대한민국에 고소당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 가게 설립과정과 희망제작소를 만들 때부터 박원순 변호사와 함께 했습니다. 같이 일하면서 매번 박원순 변호사의 부지런함과 열정에 부끄러워 꼬리를 감추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희망제작소를 떠나 있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마음의 빚이 무겁게 남아 있습니다. 끝까지 같이 못한 저의 게으름과 한계를 되돌아 보게됩니다. 알려지다 시피 국정원이 국가의 이름으로 명예훼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원순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진실은 이렇습니다’를 통해 밝혔듯이 국정원이 사찰했다는 정황은 많습니다. 박원순 변호사가 상임이사로 있는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 희망제작소는 이명박 정부와 이른바 보수시민단체들이 보기에 따라서.. 2009.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