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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김용옥12

천안함과 도올,'조선일보 너나 입 다무세요?' *사진출처(오마이뉴스 남소연) 조선일보 오늘(25일)자 사설 제목은 입니다. 조선일보가 사설을 소설로 바꾼 지는 오래되었지요? 사설 떤 사설을 읽어보니까, 내용인즉. 정부당국의 발표가 다 진실이니, 물음표 던지지 마라는 충고입니다. 지난 일요일 봉은사 특별 법회에서 목청을 높인, 도올 김용옥 선생도 초청되셨네요. “천안함 발표를 들여다 봤는데 0.0001%도 설득이 안 된다” “정부는 천안함 사태의 진실을 가리고 있다”(김용옥) "동양철학 전공 교수가 조사의 과학성·객관성을 이렇게 평가절하 한 것이다. ...(중략) 지식인에겐 자기 생각과 다르더라도 사실은 사실로, 진실은 진실로 인정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 그게 싫다면 입이라도 다물고 있는 게 그나마 이름.. 2010. 5. 25.
MB,'대국민담화가 대국민사과문이 필요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4일) 천안함 침몰 결과 발표에 따른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전문을 읽어보니, 북한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담겨있습니다. 북한의 어뢰공격은 분명 지탄 받아야 합니다.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한 입장표명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간과하고 있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객관적, 과학적 수사를 지시하셨다고 했는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어떤 예단도 하지 않도록, 모두에게 인내와 절제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현실은 그렇습니까? 국민보다 보수언론이 미국대통령이 먼저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이다는 것을 먼저 알았습니다. 여전히 국민들의 의심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천암함 침몰 초기 대응이 오합지졸의 극치를 보여주었기 때문입.. 2010. 5. 24.
도올 김용옥과 화두, “알아서 기는 사람이 많다?” *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남소연 도올 김용옥. 어제(23일) 봉은사 특별 법회에서 현 정부를 향해 일갈했습니다. 도올은 봉은사의 유래부터 현 정부의 작태까지 많은 이야기를 했지요. 언론에 이미 많이 소개되었으니, 몇 가지 의미만 되새겨 볼까 합니다. 화두(話頭). 이야기의 첫 머리를 뜻하기도 하고, 불교 용어로는 참선 수행을 위한 실마리를 뜻합니다. 불교인들과 학자에 따라 화두 또한 천차만별. “한국 불교의 화두를 어떻게 보느냐?” 도올은 “ 아니 화두를 본다니, 화두라는 것이 있으면 안 되는 거야, 화두라는 것은 물음이지, 화는 라는 물음은 자기 안에서 나와야 화두지“ 명진 스님은 6살 때 어머님의 여의었지요. “ 우리 엄마는 죽었나, 누가 죽였는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런 자기안의 자기.. 2010. 5. 24.
도올 김용옥, “ 천안함 발표 구역질 난다? ” 도올 김용옥이 오늘(23일) 봉은사 초청 특별 대법회 강사로 나섰다. 법회 제목은 ' 코뿔소의 외뿔처럼 홀로 가거라 ' 이말은 '지만지 고전천줄'의 209번 째 책 '수타니파타'에 나오는 유명한 문장이다. 도올은 마치 명진 스님이 연상되듯, 이명박 정부를 향해 '피를 토할 것 같은 특유의 사자후'를 던졌다. 얼마나 참고 인내했을까, 이명박 정부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을까, 도울의 몸짓 섞인 목소리의 울림을 들으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도울의 이야기는 동,서양 다양한 종교 세상을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 쏟아짐과 감정, 격분이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야기의 일관됨이 흐트려지기도 했지만, 오늘 강의를 듣는 신도들은 끝나는 시간 동안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고, 도울의 일침을 경청하면서, 여러 차..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