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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7

이외수, “왜 도시에서 악착같이 사시나요?” “햇빛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고 풀꽃이 날 보고 돈 달라고 한 적 없어요. 집 나가면 도처에서 돈 달라고 손 벌리는 도시. 왜들 거기서 악착같이 사시나요.“(이외수 트위터) 왜 도시에서 사냐고 물으시면 할 말 없네요. 그러게요. 먹고 살자니 배운 게, 도시에서 머리박고 버티기 뿐이니....... 출세(성공)관을 잘 못 배운 것이지요. 이외수 선생처럼 감성마을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시에서 사는 많은 분들이 고향집이나 시골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할 것 같습니다. 한국 천민자본주의가 빚어낸 압축 성장은 지방과 농촌의 희생이 뒤따랐습니다. 거대해진 서울수도권에 사람들이 모여든 이유가 따로 있겠습니까. 철저한 중앙(서울) 중심 문화와 사고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외수 선생도 누구.. 2010. 1. 6.
쌀값대란과 무한도전 ‘벼농사’ 프로젝트 ▲ '나락 한 알 속에는 우주가 담겨있습니다, 나락 한 알 속에는 농민들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농민들 가슴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쌀값 하락 때문입니다. 오늘 전국 곳곳에서 농민들이 쌀값폭락에 따른 야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몇 백 몇 천 쌀 포대를 높이 쌓아, 날로 떨어져 가는 쌀값과 정부의 무관심한 태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농민들의 고통과 불만은 하늘 높이 치솟고 있지만 쌀은 푸대접입니다. 농민들의 한 숨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대북 쌀 지원이 끊김에 따라 지금 나라 곳간에는 쌀이 쌓여 있고, 쌀 농가의 수입은 25%나 줄어 들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 급식비는 줄어 들어,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MBC 무한도전에서는 야심만만 1년 동안 틈나.. 2009. 10. 30.
김종철, “경제성장은 민주주의 적이다”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사진: 밥이야기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이 프레시안이 주최(8주년 기념)한 지역 강연회에서 “굿바이 경제성장”을 이야기 했다. 다소 돌발적으로 보이는 발언 같지만, 곱씹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강연 제목을 보니 더글러스 스미스가 쓴 가 떠오른다. 스미스는 빈부의 차이란 경제발전에 따라 해소되는 것이 아니며, 빈부의 차이는 정의(正義)의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경제학에서는 정의가 빠져있으며, 빈부의 차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은 커녕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 경제제도 바깥에는 역시 자연환경이 있습니다. 경제제도, 즉 생산수단, 생산의 제관계는 절대적, 근원적으로 환경에 종속돼 있습니다. 환경이 바뀌면 경제제도의 하부구조는 틀림없이 바뀝니다. 환경이 파괴.. 2009.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