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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서거19

노대통령의 자살은 강요,김대중 마지막일기 공개 - 김대중 마지막 일기에 담긴 뜻 김대중 대통령이 병상에서 쓴 마지막 일기가 공개되었다. 일기는 메모 형식의 짧은글(단상)으로 쓰여 있지만 그 안에 담기 뜻은 넓고 깊다.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통일에 대한 신념으로 살아왔던 고인의 말이 사무쳐 살아 온다. 오늘 배포된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 소책자 제목도 고인이 일기에 남긴 말이다. ‘인생은 생각할수록 아름답고 역사는 앞으로 발전한다(2009년 1월 7일)’ 일기에는 건강, 용산참사, 노무현 서거, 대북관계 등 생각과 감회가 담겨 있다. 용산참사와 관련해서는 ‘야만적인 처사다. 이 추운 겨울에 쫓겨나는 빈민들의 처지가 너무 눈물겹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서민에 대한 걱정과 애환으로 눈물 짓었을 고인의 얼굴이 떠오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2009. 8. 21.
김대중 대통령 마지막 일기 공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 하기 전까지 100일동안 기록된, 분량 가운데 30일치가 기록되어 마지막 일기가 공개되었습니다. 나머지 내용은 이희호 여사와의 상의 후에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오늘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니, 독재와 용산철거민강제진압, 대북관계, 노무현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2009년 1월 16일 역사상 모든 독재자들은 자기만은 잘 대비해서 전철을 밟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 전철을 밟거나 역사의 가혹한 심판을 받는다. 2009년 1월 20일 용산구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단속 경찰의 난폭진압으로 5인이 죽고 10여 인이 부상 입원했다. 참으로 야만적인 처사다. 이 추운 겨울에 쫓겨나는 빈민들의 처지가 너무 눈물겹다. 2009년 4월 14일 북한이 예상.. 2009. 8. 21.
추모시를 쓴 시인 고은과 김대중 *사진출처: 고은 홈페이지 매번 노벨문학상 발표 때면 시인 고은이 떠오릅니다. 최근 인생의 길에서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의 단상을 담은 연작시 ‘만인보’를 완간한 고은. 고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시를 썼습니다. 고은과 김대중을 떠올리면 몇 가지 생각들이 허망한 구름처럼 지나갑니다. 만약 고은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면, 고은과 김대중은 이른바 한국의 쌍두마차가 될 수 있었습니다. 김대중 내란사건으로 두 사람은 옥고를 치렀고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함께 북한을 방문했고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과 문학상을 거머쥐는... 참여시인으로써 시인 고은이 겪어야 했던 정치인으로써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겪어야 했던 세월들.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현대사의 스승으로 기억된다면 고은은 한국문학사의 지지 않는 별로 기억.. 2009. 8. 21.
‘평생 학생’이자 스승으로 기억될 김대중 ▲감옥에서 독서 중인 김대중 대통령과 기름종이에 못으로 쓴 편지(사진출처:김대중 사이버기념관) 몇 년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에게 하나의 제안을 드리기 위해 글을 썼던 적이 있습니다. 글로 만나것이지요. 제안의 내용은 노벨 평화상 수상 상금의 일부와 앞으로 쓰실 자서전의 수익금을 ‘ 아시아의 망명 민주 인사’를 위한 기금으로 만들자는 것이었습니다. 제안서를 들고 가신 분은 시민활동가이자, 인권 변호사였던 박원순. 물론 정중하게 거절당했습니다. 용감했지요. 원래 앵벌이는 용감합니다. 제안을 하게 된 배경은 김대중 대통령도 두 차례의 망명생활을 하셨고, 아시아의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하신 상징성 때문이었습니다. 아직도 세계 각국은 민주화를 위한 여정이 계속 되고.. 2009.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