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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5

간디에게 묻다, 삶과 죽음 사이 ​ 마하트마 간디가 쓴 모든 글들을 끝까지 읽지 않는다. 내용이 너무 많다는 뜻은 아니다. 모든 내용을 소화할 수 없지만, 간디의 글들을 몇 장 읽다가, 생각에 잠기기 때문이다. 책장에 꽂혀 있는 간디의 명상록이 눈에 띄자, 잠시 책을 생각없이 펼치다가 '삶과 죽음'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어 보았다. 짧은 문장이지만, 나는 속으로 말했다. "옛날에 읽었는데...왜 몰랐을까?". 삶에 몾지않게 죽음을 찬미하다니? 글 중에 이런 말이 닮겨있다. " 죽음은 언제나 축복이다. 그러나 명분있게 - 진리를 위해-죽는 전사는 두 번 축복 받는다. 죽음은 결코 우리의 적이 아니다. 죽음은 우리의 진정한 벗이며 우리를 고뇌에 건져내준다. 죽음은 우리 자신조차 기대하지 못한 도움을 주고 언제나 새로운 기회.. 2017. 12. 7.
고양이 차차와 여의도 국회 잔혹사 연말연시 한국 사회 ‘요즘 풍경’은 잔혹하다.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피 흘려 죽어가는 고양이 차차 사진(관련 내용 읽어보기)을 올려놓고 한 누리꾼(캣쏘우)이 공포잔혹영화 ‘쏘우’ 흉내를 내면서 ‘고양이 잔혹사’를 연출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여의도 국회에서는 새해 예산안을 놓고 폭력이 오갔다. 국가의 품격이 이렇게 땅에 떨어질 때가 있었나. 군사독재시절은 체제 자체가 그러하니 차라리 눈감거나 잡혀가면 그 뿐이었다. 이 정도는 아니었다. 한편에서는 반항했지만 묵인했다. 깜깜한 터널이었기에 막막했고 침묵의 뿌리만 자라고 있었다. 침묵은 한 순간 함성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21세기다. 세월 지나면 변화되겠지. 헛된 꿈이다. 변화된 것은 고층건물이요. 인터넷이요. 외형만 바뀌었다. 고양이 차차와 날치.. 2010. 12. 11.
주적부활, MB는 도올 김용옥의 소리를 귀담아라! *사진출처:오마이뉴스 남소연 1994년 개최된 제8차 실무 남북회담, 북한측 박영수 단장은 '전쟁이 일어나면 서울이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후 1995년 국방백서에서 주적(主敵)이라는 용어가 쓰여 지기 시작했지요. 2004년 참여정부 때 주적 표현은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라는 표현으로 바뀝니다. 천안함 침몰 결과 발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문 발표이후, 정부는 북한을 ‘주적’이라는 개념을 부활시키는 실무 작업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6년만에 주적이 부활되는 거지요. 북한 어뢰 침공으로 천안함이 격침되었다면, 마땅 북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누가 반대하겠습니까. 하지만 지금 북한은 사면초가에 몰린 것이지, 결백을 주장하고 싶은 건지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지금 분위기.. 2010. 5. 25.
이명박 대통령이 간디의 사상을 이해했다면? ▲ 오늘 구글 대문 로고가 간디의 얼굴(간디의 이니셜 "G")로 바뀌었다. 그만큼 간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오늘(10월 2일)은 세계의 정신적 지주, ‘위대한 영혼’ 으로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가 태어난 날이다. 간디는 이명박 대통령이 존경하는 세 사람 중에 한사람. 나머지는 두 사람은 도산 안창호 선생과 기업가 잭 웰치. 그렇다면 과연 이명박 대통령은 마음 깊이 간디를 존경하고 있는 걸까? 존경한다면 최소한 그 대상에 대한 탐구를 통해, 애정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 다시말해 잘 알아야지만 존경이 가능하다. 그런데 존경하는 세 사람을 놓고 보면 참으로 상이하다. 이상하다. 간디와 도산 안창호선생은 마음먹고 연결시키면 시킬 수 있겠지만 잭웰치는 연결이 도무지 되지 않는.. 2009.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