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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밥/IT,정보240

미야자키 하야오가 아이패드를 폄하한 이유? 들어가는 글 세계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자부심. 하야오 감독이 세운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발행하는 무가지 7월호에 아이패드를 폄하한 인터뷰가 실렸다. 내용이 알려지자 일본 인터넷 공간이 뜨겁게 달구어 지고 있다. 천재나 할 소리, IT를 모르는 할아버지 등 다양한 댓글과 글들이 쏟아지는 이유는 아이패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하야오 감독은 아이패드가 연필과 종이보다 못하다고 단정적으로 결론짓는다. 아이패드는 생산(창작)이 아니라 소비의 패턴, 생각의 힘을 저해하는 상품에 머물러 있을 뿐이라고 폄하한 셈. 하야오감독은 왜 세계인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아이패드를 하야오 감독은 간단명료하게 평가해 버린 걸까? 발언의 찬반을 떠나, 하야오 감독 발언의 배경을 이해하.. 2010. 7. 14.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이패드 혐오증에 대한 단상 일본 애니메이션의 상징, 미야자키 하야오가 자신이 설립한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발간하는 무가지 ‘열풍’에 7월호에 아이패드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네요. 하야오 감독이야 현대 물질문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줄곧 견지하고 있으니, 한편 이해는 갑니다. 하야오 감독의 인터뷰 내용이 알려지자, 일본 아이패드 마니아들과 하야오 감독의 광적인 팬들이 나뉘어 열띤 공방을 벌이고 있네요. 국민일보에서 하야오 감독의 발언을 잘 번역해서 옮겨 놓았기에 주요 발언만 소개할까합니다. ▲ 미야자키 하야오의 인터뷰가 실린 '열풍' 2010년 7월호 “당신이 손에 쥐고 있는, 그 게임기 같은 것을 이상한 손놀림으로 문지르는 행동은 나에게는 어색할 뿐이며 어떠한 감동도 주지 못합니다. 혐오감만 줄 뿐이죠. 전철에서 이상한 손놀림으로 자.. 2010. 7. 13.
자기소개서, 쇼펜하우어처럼 쓰면 만점 받는다? 오늘은 자기소개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자기소개서 참 많이 써야 되지요. 한 번에 직장에 골인해서 정년퇴직 하실 때까지 버티시는 분은 자기소개서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 직장 저 직장 옮겨 다니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자기소개서 쓰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꼭 직장 때문은 아니라도, 자기소개서는 업무평가나 다른 일에도 많이 씁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면 인생은 자기소개서 버전을 매번 올려야 할 처지입니다. 인생은 자기소개서 쓰기의 연속이라면 너무 과장된 표현인가요? 글 솜씨가 좋은 분들은 척척 자기소개서를 쓰시겠지만, 평상시 글쓰기에 단련이 되지 않은 분들은 속이 타들어 가지요. 왜냐면 자기소개서는 이미 조직에서 형식성을 넘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소.. 2010. 7. 12.
떼지성과 떼공격(?), 김주하 트위터를 지켜보며 한겨레신문에 실린 이라는 기사와 미디어 오늘에 실린 를 비교해서 읽어보았습니다. 필자의 독해력이 딸려서 그런지 차이점을 크게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미디어 오늘에 실린 기사 결론 부분만 옮겨 보겠습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사적인 공간이고 개인과 개인의 유연한 네트워크다. 그런데 한겨레는 인기인과 추종자 그룹이라는 프레임을 깔고 접근하고 있다. 팔로워가 많은 유명인의 리트윗을 받으면 그만큼 많은 피드백을 받게 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 여기에서 새로운 권력관계가 형성되고 누군가가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겠지만 이를 통제하거나 억압해서는 안 된다. 김주하 앵커 역시 이 네트워크 안에서는 수많은 누리꾼 가운데 한명일 뿐이다. ”(미디어 오늘) 그런데 한겨레 기사는 사실 의견을 종합한 것에 지나지 않습.. 2010. 6. 22.